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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편의점 도시락에서 만나요···애국지사 30인의 어록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편의점 도시락에서 만나요···애국지사 30인의 어록

등록일 : 2020.03.20

김제영 앵커>
애국지사들은 요즘을 사는 우리들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을까요?
그분들이 남기고 싶은 말들이 편의점 도시락에 담겼는데요.
삼일절 백일주년을 맞아, 펼쳐진 '생존 애국지사 어록 알리기' 캠페인을 오옥순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오옥순 국민기자>
애국지사 서른 분의 어록이 담긴 스티커입니다.
도시락에 부착할 무궁화 문양의 스티커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활약한 애국지사들이 후세에 남기는 한마디 글이 적혀있습니다.

(노동훈 / 애국지사)
무등 독서회를 조직해 식민사관에 대항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연락원으로 활동하다 일경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던 노동훈 지사, 그는 민족이 하나 되는 날 우리나라가 세계 1등 국가가 된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전화인터뷰> 노동훈 / 애국지사
"나의 모든 활동을 보고 옛날에 활동한 독립운동 내용을 알게 되면 '나도 우리나라를 위해서 노력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대산 / 애국지사)
만주에서 유격대장으로 활약했던 이대산 애국지사는 '아픈 역사를 잊으면 우리 자신도 잊혀진다'는 말을 후세에 전했는데요.
선생은 지난달 세상을 떠나 스티커에 남긴 말은 그 의미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인터뷰> 이선주 / 이대산 애국지사 아들
"아버지가 항상 추구했던 것은 '대한민국이 부국, 강국으로 컸으면 좋겠다' '주변 강대국으로부터 침략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후세들도 부국, 강국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면 선조들한테 부끄럽지 않지 않을까..."

생존 애국지사 분들이 스티커에 남긴 글마다 나라 사랑 마음이 진하게 묻어나는데요.
비록 짧은 한 문장이지만 보는 이들에게 가슴 깊은 곳까지 그 울림을 전합니다.

인터뷰> 이 진 / 서울시 양천구
"제가 평소에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도 직접 애국지사분들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는데 이런 캠페인을 통해서 저의 진심과 존경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국내외 생존 애국지사 30인의 어록이 담긴 2백만 장의 스티커는 전국 1만 4000여 개 편의점 도시락에 부착돼 국민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한동석 / GS리테일 마케팅팀 차장
"지금 우리들이 따뜻한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생존 애국지사 분들과 우리 국민들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소통할 수 있는 도시락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스티커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애국지사들의 공훈 활동 등을 확인할 수 있고 감사와 존경의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는데요
'생존 애국지사 어록 알리기' 캠페인은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3·1절을 맞아 국가 보훈처가 한 편의점 회사와 함께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정병천 /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저희 보훈지청에서는 3·1절을 맞이하여 생존 애국지사 어록을 후세대에 알리고 독립유공자의 나라 사랑 정신과 뜻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곁에 남아있는 생존 애국지사는 서른네 분.
(촬영: 이홍우 기자)
스티커 어록을 보면서 국민들이 남긴 감사와 존경의 글은 액자에 담겨 애국지사 분들께 전달됩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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