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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장기화하는 코로나19···'심리방역' 어떻게?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장기화하는 코로나19···'심리방역' 어떻게?

등록일 : 2020.03.23

신경은 앵커>
'코로나 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불안과 두려움으로 스트레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박천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박천영 기자>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정신적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감염병 예방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줄이는 이른바 '심리방역' 역시 중요합니다.
우선 어린이와 청소년 등은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을 수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 관련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녹취> 이화영 / 순천향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자녀와 공감하는 대화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감염병에 대해서 아이들이 어떻게 알고 있는지 직접 물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중략) 아이들이 감염병에 갖고 있는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녀가 과도한 걱정을 한다면 이유에 대해 물어보고,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올바른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에서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개학 연기로 일상생활이 흐트러질 수 있는 만큼 놀이, 공부, 식사 시간 등을 규칙적으로 배분하고, 휴대전화나 게임사용 시간도 적절히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부모가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모습 등을 보여줘 건강한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평상시보다 근무 강도가 높아진 의료진들은 스트레스에도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감염 예방을 위한 보호구 착용은 불편감을 초래해 피로도가 올라가고, 감염병을 치료한다는 이유만으로 주변에서 자신을 꺼리는 사회적 고립까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과 가족이 감염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까지 더해지는 상황.
예방을 위해서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녹취> 이화영 / 순천향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과도한 스트레스나 정신 건강 문제 징후가 있는 경우에 조기에 도움을 청하고 근무기관에 보고를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략) 예방하기 위해서 규칙적인 활동, 휴식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에는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아울러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일반인의 경우 누구나 감염병에 대해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주변인들과 대화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만약 스트레스 반응이 지속된다면 확진자와 가족은 국가트라우마센터로, 격리자와 일반인은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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