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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온라인으로 소통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온라인으로 소통

등록일 : 2020.03.23

김제영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문화 예술 분야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공연장이나 박물관, 미술관은 모두 문을 닫았지만 가상 현실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공공 체육시설은 운동 동영상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만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모습을 오도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초등학생이 마우스를 움직이자 컴퓨터 화면에 고구려 고분 내부가 나타납니다.

현장음>
“고구려 사람들이 죽었을 때 여기에 그 죽은 무덤 있지? 무덤에다가 벽화를 그려놓은 거야.”

VR 영상으로 만나는 고분은 마치 박물관에 있는 것처럼 눈앞에 펼쳐집니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집 안에서 답답해하던 아이들은 영상으로 박물관 나들이를 하면서 역사를 배웁니다.

인터뷰> 허유담 / 초등학생
“집안에서 편하게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또 인물의 섬세함이 다 보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인터뷰> 허온유 / 초등학생
“사 공부에도 도움이 되어 평소에 궁금했던 점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서울시립 한성백제박물관의 상설 전시실과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특별 전시했던 '백제의 산성, 고구려 고분벽화' 등 28개의 전시실이 VR 영상으로 펼쳐지는데요.
코로나19로 박물관이 문을 닫았지만 온라인으로 문을 열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이미옥 / 경기도 용인시
“매일 심심하다고 짜증만 부렸는데 이렇게 온라인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으니까 학교에 가지 않으면서도 집에서 나름 유익한 시간을 보내게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국립박물관도 온라인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전시했던 '황금 인간의 땅,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7개의 특별 전시를 VR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판소리와 시각예술을 결합한 웹 판소리 '달문'.
서울생활예술오케트라의 공연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고 서울 시립미술관의 전시 작품과 미술관 소장품도 동영상 프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운동도 집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현장음>
“호흡을 내쉴 때마다 벨트를 배꼽 쪽으로 잡아당기고...”

평소 찾던 헬스장 대신 집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운동을 따라 합니다.

인터뷰> 오단비 / 경기도 성남시
“요즘 코로나19로 밖에 나가기 불안하고 줌바댄스 집단감염 등 헬스장을 찾기도 참 걱정스러운데요. 집안에서 온라인 영상으로 운동을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요가, 필라테스 발레까지 영상을 보면서 따라 할 수 있는 요가와 필라테스 발레까지.
유명 트레이너가 나와 동작을 알려주는 서울아 운동하자 동영상은 집안 생활이 늘어난 요즘 인기입니다.
홈 트레이닝 영상은 다양한데요, 누구나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효과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공공기관의 VR 영상과 콘텐츠는 큰 화면으로 보면 마치 박물관이나 헬스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요즘, 온라인으로 역사와 문화 예술을 만나고 집 안 운동으로 건강도 지키고 마음의 여유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오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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