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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확진자 3만명 돌파 [월드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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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확진자 3만명 돌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3.23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3만명 돌파
미국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비상입니다.
확진자는 벌써 3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3만명을 넘었습니다.
하루새 8천명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확진자 규모도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3번째가 됐는데요.
상황이 가장 심각한 뉴욕주는 병상과 의료장비 부족에 시달립니다.

녹취> 안드레이 쿠오모 / 미국 뉴욕 주지사
"우리는 각 병원의 병상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엄청난 목표죠. 굉장히 어렵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영업 중단과 자택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테네시 주지사는 모임을 금지하고 체육관, 헬스장을 다음달 6일까지 폐쇄했습니다.
각 주에서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행정명령도 내려졌습니다.

녹취> 개빈 뉴섬 /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직도 이 상황이 파티라고 생각하고 해변에 남아있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깨어나야 할 시간입니다."

심지어 미국 상원 의원 중에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공화당 랜드 폴 의원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다른 의원들과 운동이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밋 롬니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모든 상원의원들은 우리가 이 바이러스를 퍼트리지 않도록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의학적인 조언을 구할 것입니다."

앞서 검사를 받았던 펜스 부통령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코로나19가 백악관까지 덮치면서 미국 전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5천명 돌파
유럽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내 사망자는 5천명을 넘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이탈리아는 누적 사망자가 5천 476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전날보다 650여명 늘어난 건데요.
누적 확진자도 6만명에 가깝습니다.

녹취> 마르지오 토니오로 / 이탈리아 시민
"사망자 수를 알려주는 공지가 떴는데 정말 충격적입니다. 며칠새 이렇게 많은 수를 본 적이 없어요."

이미 이탈리아는 전국 이동제한령과 휴교령 등이 시행됐는데요.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콘테 총리는 비필수 업소 영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주세페 콘테 / 이탈리아 총리
"정부는 전국에 걸쳐 우리에게 필수적이지 않은 상품 생산과 서비스 활동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탈리아뿐 아니라 다른 유럽의 상황도 심각합니다.
스페인 2만 8천여명, 프랑스 만 6천여명 등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에 영국 정부는 취약계층에게 12주간 집에 머물것을 권고했고 네덜란드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경고했습니다.
확진자가 2만명을 넘은 독일에서도 공공장소에서 2명 이상의 모임이 금지됐습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사태가 개인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이해할 겁니다. 모두가 바이러스 확산을 멈추기 위해 노력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합니다."

한편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감염자와 접촉한 사실이 파악되면서 급히 자가격리되기도 했습니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6만명을 넘으며 추가 대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 IOC "도쿄올림픽 연기, 하나의 옵션"
코로나19로 인해 도쿄올림픽의 정상적인 개최도 불투명한데요.
IOC도 올림픽이 연기될 수도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IOC 위원장은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결정은 4주 안에 내릴 거라고 덧붙였는데요.
올림픽이 취소되진 않을 거라고 못박았습니다.
앞서 미국 육상연맹, 프랑스 수영연맹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대회 연기를 요청했는데요.
7월 24일, 예정대로 개막하기에는 코로나19의 위험이 너무 크다는 여론입니다.

녹취> 카룸 스키너 / 영국 전 사이클선수
"올림픽이 연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최선입니다. 그대로 강행하는 것은 지금 우리가 내릴 수 있는 최악의 선택일 겁니다."

일본에서는 앞선 21일 도쿄올림픽 성화 행사에 코로나19를 뚫고 5만명이 넘게 모이기도 했습니다.
어제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천 8백여명으로 검사는 여전히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있는데요.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그대로 하려고 하지만 국제사회 반발에 직면한 상황, 이제 IOC의 결정에 이목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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