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착한 프랜차이즈' 확산···87개 기업 동참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착한 프랜차이즈' 확산···87개 기업 동참

등록일 : 2020.03.23

신경은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을 돕기 위해,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수수료 인하에 나섰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착한 프랜차이즈'에 정책 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세종시의 한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입니다.
이곳 본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가맹점들에 현금 100만 원과 방역 물품을 지원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가맹점에는 1천 잔 분량의 커피원두 20kg을 지원하고 지난달과 이달 가맹수수료를 면제했습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프랜차이즈 업계의 상생 협력을 독려하기 위해 본사 대표, 점주와 화상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녹취> 조성욱 / 공정거래위원장
“점주들하고 상생하는 모습이 다른 분들에게도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해주시는 이유 같은 게 특별히 있는 건가요?”

녹취> 하형운 / 메가커피 대표
“회사를 운영 하면서 점주님이 계셔야, 가맹점이 있어야 본사가 있다는 이념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매출이 떨어져 힘들었던 점주들은 본사의 고통 분담에 숨통이 트입니다.

인터뷰> 윤지우 / 메가커피 가맹점주
“본사에서 같이 해준다는 생각이 드니까 든든하기도 하고 용기도 생기고요. 그리고 앞으로 코로나19가 얼른 진정돼서 상황이 좀 좋아졌으면 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에 87개 기업들이 동참해 이렇게 손소독제 같은 방역 물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돕고 있습니다.
자동차정비 가맹본부인 블루핸즈와 오토큐는 모든 가맹점에 3개월 동안 가맹수수료를 50% 인하하고, 대구? 경북 지역 가맹점에 대해서는 이달은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맥주전문점인 역전할머니맥주는 모든 가맹점에 현금 200만 원씩을 지원하고, 3억 원 규모의 PPL 광고비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치킨 전문점인 치킨마루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닭고기 가격을 5~10% 인하하고, 피자 전문점인 7번가 피자는 매장매출이 줄고 배달주문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본사에서 지난달부터 배달앱 요일할인 프로모션 비용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김밥 전문점인 얌샘김밥은 확진자 방문으로 가맹점주가 자가격리되고 2주 동안 휴업하게 되자 가맹점주에게 매장 임대료 16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이밖에 대구·경북 지역에 방역물품이나 성금을 기부하는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교촌치킨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2억 원을, 멕시카나치킨은 대구 지역에 1억 원을 각각 전달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조만간 세부 지원조건과 절차를 마련해 착한 프랜차이즈에 대한 정책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심동영 / 영상편집: 이승준)
공정위는 앞으로도 더 많은 가맹본부가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438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