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신종 디지털 성범죄 피해의 심각성이 드러났습니다.
여성가족부가 관계 부처, 민간 전문가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근절대책 마련에 나섭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미성년자 성 착취물이 불법 제작 유포된 n번방 사건.
이를 계기로 플랫폼을 활용해 다변화한 신종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이 드러났습니다.
여성가족부가 법무부와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부처, 민간 전문가와 함께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텔레그램 등 신종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실효성 있는 근절 대책이 논의됐습니다.
우선 범부처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신종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전담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 범죄를 비롯해 신종디지털 성범죄 수사와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법률·제도 개선 방안과 사전 차단 체계를 살폈습니다.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과 인식개선 확대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히 관계 부처와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정책 공조체계를 강화해 신종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입니다.
여가부는 이번 사건은 아동·청소년이 피해자로 포함돼 있어 더욱 엄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그러면서 구체적인 대책을 확정해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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