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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4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모든 행정력 동원 [오늘의 브리핑]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4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모든 행정력 동원 [오늘의 브리핑]

등록일 : 2020.03.25

신경은 앵커>
오늘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다음달 5일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정세균 국무총리
(장소: 정부세종청사)

해외 재유입을 막기 위해 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가 시작됐습니다.

유럽발 입국자의 90%가 귀국하는 우리 국민입니다.
코로나19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조치일 뿐 아니라, 해외에서 돌아오는 우리 국민들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머무를 임시검사시설을 확보하는 데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경찰청 등 여러 기관과 지자체, 지역주민들께서 많이 애를 써주셨습니다.

특히, 아산시민들께서는 지난번 우한 교민에 이어 다시 한번 시설을 내주셨습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아산시와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틀간 2천 3백여명의 유럽 입국자들을 임시시설에 수용하고 검사하는 과정이 원활하지만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 지역 입국자들에 대한 강화조치를 검토 중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 방역역량이 감당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개선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관계부처에서는 공항에서의 장시간 대기로 인한 불편과 감염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기 바랍니다.

긴 겨울이 지나고 화창한 봄날이 시작됐습니다.
오랜 고립과 긴장에 많이들 지치셨을 줄 압니다.
대부분의 국민들께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고 계십니다만, 조심스레 봄 햇살을 즐기시는 걸 넘어 꽃 구경에 인파가 몰리고, 클럽행을 계획하는 젊은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0대 이하 환자의 치명률이 걱정했던 것보다 낮은 것도 경각심을 늦춘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두가 확실히 참여하지 않으면 언제 우리 아이들을 학교로 돌려보낼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당신이 어디를 가느냐가 다른 사람의 삶과 죽음을 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 사람의 방심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 공동체를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4월 5일까지 정부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에 나서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공동체,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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