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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패혈증 유발···사실은?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코로나19 변이, 패혈증 유발···사실은?

등록일 : 2020.03.25

신경은 앵커>
'코로나19가 급성 패혈증을 유발하고, 변이된 바이러스는 우리의 진단 기술로 잡아낼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는데요.
사실인지, 박천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1. 코로나19가 패혈증 유발?
최근 한 배우와 유명 아프리카TV BJ가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뒤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이 제기됐습니다.
코로나 관련 돌연변이가 급성 패혈증을 유발했단 겁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혈관으로 들어가 혈액을 오염시켜 급성 염증을 일으키고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패혈증.
전문가들은 패혈증은 특정한 하나의 원인체 때문이 아니라 감염을 이기지 못해 결과적으로 장기 손상을 일으키는 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코로나19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2차 세균 감염에 의해 패혈증이 동반하는 등 접점은 있지만 둘 사이에 필연적 인과관계가 있는 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전화인터뷰> 김탁 /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
“패혈증은 어떤 병에 대한 이름이 아니고, 어떤 현상에 대해 이름을 붙여 쓰고 있는 거거든요. 기본적인 전제 조건은 감염이 있는데 감염이 있는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증후군을 저희가 패혈증이라고 부르고요. (중략) 코로나 바이러스든 다양한 세균이든 감염원은 뭐든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 앞서 패혈증으로 숨진 배우와 BJ 모두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19 변이는 감염력이나 치명성이 큰 변화를 주는 수준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변이 유전자, 진단 도구로 못 잡아?
앞서 언급된 사례 외에도 17세 고교생이 안타깝게 사망하면서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걸러지지 않을 정도로 변이한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변이는 이미 중국에 의해 제기된 바 있고, 우리 방역 당국도 그 패턴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 나타나고 있는 변이는 그 정도가 미미해 우리나라에서 실시하는 진단 검사에서 확진 환자를 놓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합니다.

전화인터뷰> 홍기호 / 서울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장
“(WHO) 코로나 유전자 분석하는 센터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코로나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PCR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분석해봤습니다. 결론은 심각한 영향을 안 미친다는 거고요. 특히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하는 이 유전자 RdRp 유전자에는 변이가 극히 드물거나 아예 없는 걸로...”

따라서 유전자 변이로 인한 것이 아니라 검체가 제대로 채취되지 않았거나 바이러스양이 적어서 간혹 진단 오류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 정부가 백신 개발에 1억만 지원?
최소 수백억 원이 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정부가 1억 원만을 지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실제 정부는 올 초 코로나19로 편성된 예산이 없어 1월 말 당시 미집행 예산을 통해 1억 원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신속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예비비 10억 원, 추경 예산 50억 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아울러 정부는 올해 출범 예정인 백신실용화사업단 예산 119억5천만 원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최대한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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