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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코로나19로 관광객 끊겨 어렵지만···부디 힘내세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코로나19로 관광객 끊겨 어렵지만···부디 힘내세요!

등록일 : 2020.03.31

김제영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식당들이 많은데요.
인정 넘치는 단골 식당 사장님에게 보낸 응원의 메시지, 영상편지로 만나보겠습니다.

(출연: 박경희 / 충북 단양군)

사랑하는 이옥자 사장님,
안녕하세요~

요즘 '코로나 사태'로 자영업자 모두가 힘들다고 하죠?

제가 자주 찾았던 사장님의 식당에도 관광객 발길이 끊겼다는 소식이 들려 너무 걱정되네요...

저와 인연을 맺은 지도 벌써 10년이 훌쩍 넘어 가족 같다 보니 이렇게 응원의 편지를 쓰게 됐답니다.

과거 제가 많이 힘들었을 때 따뜻한 말씀으로 희망을 주셨기에 이번에는 제가 힘내시라고 위로해 드리고 싶어서요.

돌이켜보면 사업에 실패해 서울에서 먼 이곳 단양으로 이사 왔을 때

얼마나 낯설었는지 모릅니다.

낯선 곳이라 적응도 못 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그 시절, 우연히 알게 된 사장님이 어느 날 '밥 먹자'라고 하시면서 절 부르셨을 때 얼마나 좋았는지 아세요?

그때 식사를 같이하면서 잘 할 수 있을 거야 다시 꼭 일어설 수 있을 거야
하시던 그 말씀, 잊을 수 없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제가 식당에 갈 때마다 좋아하는 겉절이 김치, 또 마늘장아찌 듬뿍듬뿍 챙겨주시던 자상한 모습

친언니같이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뿐이었죠...

언제나 식당 잘 되기만을 바랐는데 관광객 손님이 없다니 얼마나 힘드세요...

먼 산만 바라보고 한숨만 쉬고 계시지 않을까?

자나 깨나 걱정이 되네요...

예전에 제가 받았던 은혜를 마음으로나마 돌려드릴까 싶어 이렇게 편지 올린답니다.

이옥자 사장님!

코로나 때문에 하루하루 힘든 상황이지만 제게 희망을 주셨던 것처럼 반드시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뒤에서 열심히 응원할게요!

꽃 피는 봄처럼 언젠가 사장님의 얼굴이 활짝 필 날만 고대하겠습니다.

그때 다시 만나 뵙고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 꼭 함께 드셨으면 해요.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 꼭 함께 했으면 해요.

건강 잘 챙기시고요
힘내세요!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사는 박경희 올림

김제영 앵커>
'코로나19'로 하루하루 힘든 상황이지만 하루빨리 식당이 정상적으로 돌아가 두 분이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구성: 박혜란 / 영상촬영: 박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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