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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코로나19, 남미 확산···교민·유학생 귀국 이어져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코로나19, 남미 확산···교민·유학생 귀국 이어져

등록일 : 2020.04.03

김제영 앵커>
지구 반대편 남미대륙에도 코로나19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삼바 카니발 축제를 여는 등 느긋했던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국가들이 코로나 확산에 국경을 봉쇄하는 등 발등에 불이 떨어진듯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교민과 유학생들도 긴장하고 있는데요.
이 소식 공주희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공주희 기자>
뜨거운 환호 속에 카니발 행렬이 이어집니다.
각양각색의 분장을 한 사람들의 퍼레이드에 거리는 축제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브라질 관람객
"리우 카니발은 곧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대변하는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여러분 브라질에 오시는 걸 항상 환영합니다!"

자정이 넘은 시각이지만 팀을 응원하기 위한 응원단과 세계적인 축제를 즐기러 온 전 세계 관광객들로 열기가 아주 뜨겁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전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사도스 / 스웨덴
"카니발이 모두를 하나로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이 기간 동안은 모든 사람들이 동등하고 좋은 시간을 보냅니다."

삼바 카니발 축제는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브라질 상황은 이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초부터 확진자 수가 큰 폭을 늘어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에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삼성은 브라질의 생산공장 2곳의 가동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교민과 유학생들은 걱정 속에 귀국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키토)
에과도르 키토입니다. 거리는 한산하고 곳곳에 시민 행동 수칙과 공공장소 운영 중단에 관한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마트의 물건들은 매번 동나기 일쑤입니다.
남미 각국이 국경 통제와 통행제한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응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칠레,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각 나라의 대표 관광지 식당 카페 등도 운영을 중단한 상태인데요.
유학생들뿐만 아니라 배낭여행을 이어오던 여행자들은 속속 귀국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현 / 중남미 여행자
"아르헨티나 칠레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입국을 금지하게 되었고 볼리비아 국경 역시 불안정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여파가 급속히 퍼질것들 감안하여 부득이하게 여행 한 달 만에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남미 각국의 한국 대사관은 현지 동포와 유학생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SNS, 단체방 등을 통해 수시를 정보를 전달하고 귀국길을 돕고 있습니다.

한국과 지구 반대편 남미 지역에 사는 우리 교민과 유학생들은 불안과 긴장 속에 시시각각 변하는 코로나19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처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키토에서 국민리포트 공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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