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일하는 의료인들이 감염사례가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이 더욱 안전하게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의료인력 감염예방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얼굴을 맞대지 않는 진료를 적극 활용하고 의료기관 출입 관리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임하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임하경 기자>
지난 3일, 경북 경산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의사가 숨졌습니다.
국내 첫 의료인 사망 사례입니다.
이처럼 의료기관 종사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24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4% 수준입니다.
주로 지역사회에서 감염되거나 일반 진료 과정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의료인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감염예방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 국무총리
"지금 이 순간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일선인 병원,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수많은 의료인들이 확진자 치료와 방역 활동을 위해 분투하고 계십니다. 정부는 의료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더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의심환자의 의료기관 출입 관리를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증상이 가벼운 감기환자나 만성질환자는 전화상담과 대리처방, 화상진료와 같은 비대면 진료를 활용합니다.
폐렴과 발열 등 증상이 있는 환자는 입원실과 중환자실, 응급실에 진입하기 전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별도의 격리진료구역에서 응급처치와 함께 진단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의료기관 내 외부인 출입 제한과 면회 절차 강화 등 방문객 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의심환자를 빠르게 발견하기 위해 병원에 온 환자의 해외여행력과 확진자 접촉력 등 정보를 제공합니다.
환자와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인력이 잠재적 확진자와 접촉하는 시간과 범위를 최소화하도록 동선구조에 대한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확진자 치료기관에서는 환자와 의료인력의 동선이 구분된 안전지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정현정)
이와 함께 각 병원의 여건에 맞는 감염 예방 컨설팅을 추진하고 의료인에게 감염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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