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한이 오는 19일까지 2주 더 계속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의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9일까지 2주간 더 연장됩니다.
방역당국이 통제 가능한 범위에서, 또 현재 보건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환자를 확실하게 줄이기 위한 결정이었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집단감염 위험이 큰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의 운영제한 조치를 지속할 방침입니다.
운영이 불가피한 경우 방역당국이 정한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고위험시설 방역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시설은 방역책임자를 지정해 유증상자 발생 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방역당국에 신고하도록 합니다.
증상자 신고가 접수되면 진단검사를 통해 위험도를 평가하고 전수검사 등 후속조치를 실시해 집단감염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느슨하게 할 경우 지금까지 정부와 국민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며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의료진이 현장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보다는 서로를 위로하고 조금 더 힘을 내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동참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임보라 앵커>
네, 사회적 거리두기, 좀 더 많은 분들의 동참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 현황도 짚어주시죠.
이혜진 기자>
네, 우선, 어제(5일) 0시 기준 하루 동안 추가 확진자 81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237명입니다.
지금까지 183명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또, 138명이 추가 완치 판정을 받아 전체 격리해제 대상자는 모두 6천463명입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확진자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의정부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인천의료원 등 주로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의료기관 감염은 지역사회 집단감염의 불씨가 될 수 있어 더 위험한데요.
입원병실에 함께 있던 다른 환자나 보호자가 감염될 수 있고, 또 감염자가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북 지역은 요양원에서 완치 후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해 한동안 문을 닫았던 봉화 푸른요양원의 경우 최근 다시 운영을 시작했지만 다른 곳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온 직원과 입소자 등 7명이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완치 후에도 환자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원시키지 말고 일정기간 증상을 더 지켜본 뒤 퇴원하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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