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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확진자 33만명 돌파 [월드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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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확진자 33만명 돌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4.06

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 코로나19 소식입니다.

1.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33만명 돌파
미국에서 향후 1,2주가 가장 힘들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제 확진자는 33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만명에 육박했습니다.
현지시각 5일 기준 미국의 확진자는 33만 천명을 넘어 전세계의 25%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사망자도 9천여명인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까지가 고비라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마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고 불행히도 사망자가 많을 것입니다."

미국 내 최대 감염지인 뉴욕에서도 확진자가 12만명을 훌쩍 넘었는데요.
하루 신규 사망자 수는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며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 주지사
"지난 며칠간 사망자 수는 처음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게 무슨 의미인지 말하기는 이릅니다."

한편, 미 핵추진 항공모함 루스벨트호의 선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도 들려왔는데요.
그는 지난 30일, 선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며 승조원들을 구해달라는 서한을 상부에 보냈습니다.
결국 승조원 일부는 하선할 수 있었지만 함장은 경질됐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함장은) 베트남에 들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배에서 내렸고 감염이 확인됐죠. 함장이 한 일은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며 앞으로 몇주간의 추이가 중요한 변곡점으로 떠올랐습니다.

2. 이탈리아·스페인 하루 사망자 감소세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하루 사망자 수는 감소세입니다.
현지시각 5일, 이탈리아의 신규 사망자 수는 5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19일 이후 최저치입니다.
누적 확진자도 일주일째 4천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제 치명률을 낮추기 위해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녹취> 리카르도 문다 / 이탈리아 의사
"사람들이 집중적인 치료를 필요로 할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1차 진료 의사와 응급 의료 서비스 등을 활용해야 합니다."

스페인의 상황도 비슷한데요.
하루 사망자 수가 670여명 늘어나 사흘 연속 감소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발생률도 열흘 전 14%였는데 4.8%로 줄었습니다.
스페인 총리는 유럽 전체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2차 세계대전의 교훈으로 재탄생했던 유럽은 이번 대유행에서 다시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습니다."

유럽에서 상황이 가장 심각한 두 국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닌데요.
어제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대국민 연설을 하며 함께 이겨내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엘리자베스 2세 / 영국 여왕
"아직 견뎌야 할 시간이 남아있을지 모르지만, 더 좋은 날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우리 스스로를 위로해야 합니다."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 7천여명, 이중 사망자는 5천명에 육박하는데요.
앞서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존슨 총리가 증상이 지속돼 입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럽에서는 강력한 이동제한령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3. 일본 신규 확진자 연일 300명대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연일 300명대를 기록하며 확진자가 급증하는 중입니다.
어제 오후 기준 일본의 확진자는 362명 늘었습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확진자를 합하면 모두 4천 5백명을 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3일부터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특히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도쿄는 확진자가 천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도쿄도지사는 긴급사태 선포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고이케 유리코 / 도쿄도 지사 (지난달)
"도쿄에서는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합니다."

교도통신
"도쿄 확진자 약 40%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2020년 4월 4일"

일본 내 확산세의 가장 큰 문제는 지금까지의 확산 추세를 알 수 없다는 점인데요.
교도 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도쿄 확진자의 약 40%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도쿄가 제 2의 뉴욕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 아베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포할지 이목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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