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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세계보건총회 기조발언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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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세계보건총회 기조발언해 달라"

등록일 : 2020.04.07

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6일), 페루 대통령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에게 5월에 화상으로 개최될 세계보건총회에서 아시아 대표로 기조발언을 해달라고 제안했는데요.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유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테드로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전화통화는 25분 간 이어졌습니다.
지난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 이후 열흘여 만의 소통입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에 발휘한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기 위해 통화를 먼저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에게 특별한 제안을 하고자 한다며 5월에 화상으로 개최될 세계보건총회에서 아시아 대표로 기조발언을 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 방역 물품을 현물 지원하는 데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언급했습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한국의 상황이 호전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적극적인 검사와 진단, 확진자 동선 추적 등 한국의 포괄적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세계 정상들에게 한국의 포괄적 접근 방식을 공유해 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재차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직접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럴 경우 각국이 적극적으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각국의 정상들과 통화를 하면서 코로나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각국에서 요청하는 방역 노하우와 방역 물품에 대해 형편이 허용하는 대로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WHO가 전례 없는 글로벌 위기 상황 속, 국제 단합을 통해 코로나를 퇴치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비스카라 페루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국의 진단도구가 필요하다는 비스카라 대통령의 요청에 문 대통령은 요청사항에 대한 적절한 지원과 함께
(영상편집: 박민호)
페루 측의 구매 의사가 있는 의료기기 등에 실질적 지원이 되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답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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