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프랑스·영국 확산세 심화 [월드 투데이]

특별생방송 수시방송

프랑스·영국 확산세 심화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4.08

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프랑스·영국 확산세 심화
그간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확산세가 거셌는데요.
프랑스와 영국에서도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7일, 프랑스의 추가 확진자는 만 천여명이나 증가해 누적 확진자가 1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사망자도 만 3백명을 넘어섰습니다.

녹취> 제롬 살로몽 / 프랑스 질병통제국장
"3월 1일 이후 병원과 복지시설, 특히 요양원에 있는 사망자를 합치면 지금까지 1만32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프랑스는 벌써 3주째 봉쇄 상태에 있는데요.
아직 정점이 아니라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사비에 디사일 / 프랑스 화훼종사자
"10만개 중에서 3~4만개의 씨앗을 버려야 했습니다. 생산량의 40% 정도를요."

영국의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7일 기준 추가 사망자가 700명이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수는 5만 5천여명, 사망자 수는 총 6천 백여명입니다.

녹취> 패트릭 발란스 / 영국 과학수석보좌관
"수치에 주목할 뿐만 아니라 (치료제의) 임상시험이 시작됐습니다. 상황을 변화시킬 치료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수장인 존슨 총리가 코로나19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황.
총리실 측은 존슨 총리가 폐렴은 아니고 의식이 뚜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유럽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스페인과 뒤를 잇는 이탈리아는 추가 확진자가 다소 줄었습니다.
두 나라에서는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2. 아베 긴급사태 선언···부양책까지
아베 총리가 미루고 미루던 긴급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대규모 부양책까지 내놨습니다.
어제 아베 총리는 도쿄와 가나가와현, 오사카, 후쿠오카 등 7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선언했습니다.
기간은 일본의 황금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6일까지로, 도지사들은 외출 자제와 휴교 등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이런 비상사태를 한 달 안에 끝내려면 사람간의 접촉을 70~80% 줄여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아베 총리는 우리돈으로 천 2백조원이 넘는 최대 규모의 부양책도 발표했는데요.
세대당 330만뭔을 현금으로 지급합니다.
하지만 뒤늦은 대책에 여론은 등을 돌린 상태입니다.
한편, 중국은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자 오늘부터 우한 지역의 봉쇄령을 해제했습니다.
건강함을 증명하는 녹색 건강 코드를 소지하면 우한 밖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왕 / 중국 우한 주민
"두달 동안 봉쇄령이 내려진 탓에 집에 화장품이 다 떨어져서 사러 왔어요."

우한시는 검문 검색, 영상 감시 등으로 철저한 방제를 약속했지만 무증상 감염자 문제 등 걱정은 여전한데요.
각국의 대책과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