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뉴욕 코로나19 사망자 이틀 연속 상승 [월드 투데이]

특별생방송 수시방송

뉴욕 코로나19 사망자 이틀 연속 상승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4.09

1. 뉴욕 코로나19 사망자 이틀 연속 상승
뉴욕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입니다.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8일, 뉴욕의 사망자는 전날보다 779명 늘어 6천명을 돌파했습니다.
하루 증가폭으로는 최고 수준인데요.
쿠오모 주지사는 중환자가 많아 며칠간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신을 보관할 냉동 트럭까지 부족한 상황입니다.

녹취> 알릭스 몬텔레온 / 미국 뉴욕 시민
"이제 겨우 시작입니다. 사람들이 트럭 안에 시신을 보관하기 위해 선반을 만들고 있습니다. 공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죠."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상황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8일 기준 확진자 수는 4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만 3천명을 넘겼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를 넘어섰다. 2020년 4월 8일" CNN은 미국 코로나19 사망자가 신종 인플루엔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이달 3일 정점을 찍은 후 다소 수그러드는 양상입니다.

녹취>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 주지사
"지표가 커브를 틀고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을 멈출 수 없습니다. 이는 그나마 좋은 소식이죠."

뉴욕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뉴저지는 다가오는 부활절에 가족모임도 갖지말라고 당부했는데요.
곳곳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대책도 나왔습니다.

녹취> 에릭 가세티 / LA 시장
"비의료 필수사업장의 노동자들이 더 안전하게 생활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의무) 명령을 내릴 것입니다."

미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현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상황에 이목이 쏠립니다.

2. 유럽 확진자 70만명 넘어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0만명을 넘었습니다.
확산세가 꺾이는 듯 했던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다시 늘었습니다.
현지시각 8일, 유럽 내 누적 확진자 수는 70만명을 훌쩍 넘었고 사망자도 6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스페인이 14만 6천여명으로 상황이 가장 심각했고 이탈리아가 13만 9천여명, 프랑스가 11만 여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는 나흘 만에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는데요.
코로나 공포가 일상이 된 이탈리아에서는 화상통화 면회까지 등장했습니다.

녹취> 마시모 참봉 / 이탈리아 의료진
"의료진이 너무 바빠서 화상 통화 자체는 아주 짧습니다. (화상통화를 통해) 가족끼리 대화할 때도 실제 접촉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탈리아 총리는 5월 초부터 이동제한령의 단계적 해제를 논의하고 있는데요.
신규 확진자 추이가 안정화되긴 했지만 완화 조치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프랑스는 이달 15일까지였던 이동제한령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제롬 살로몽 / 프랑스 질병통제국장
"오늘 저녁을 기준으로 의료시설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7천 632명입니다. 확인된 사망자의 82%가 70세 이상 고령환자들이었습니다."

영국에서는 사망자가 하루 천명 가까이 늘어났는데요.
봉쇄조치가 조금씩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치명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겁니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존슨 총리는 차도를 보여 상태가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 각국이 강력한 봉쇄조치에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곳곳에서 봉쇄령 해제를 논의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 일본 '긴급사태' 첫날 확진자 최다 기록
일본에서는 아베 총리가 급히 긴급사태를 선포했지만 확산세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일본에서는 도쿄 144명을 포함해 37개 지역에서 515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긴급사태가 발효된 첫날, 신규 감염자 수가 최다를 기록한 셈입니다.
이로써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5,685명입니다.

녹취> 사토 / 일본 도쿄 시민
"붐비는 열차를 타지 않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아침에 더 일찍 출근하고 평소보다 퇴근도 더 빨리 하죠."

아베 총리는 앞서 도쿄와 오사카 등 7개 지역에 다음달 6일까지 긴급사태를 선포했는데요.
부랴부랴 대책을 강화했지만 이미 지역사회에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일본의 코로나 긴급사태 선언...너무 늦지 않았나? 2020년 4월 7일"
뉴욕타임스는 일본의 긴급사태 선언이 늦었다며 그간의 대응 실패를 인정한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5일 기준 일본 내 검사 건수는 불과 8만여건에 불과한데요.
일본이 긴급사태 선포로 눈에 띄는 변화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