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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감염병 전담병원 감축···'덕분에 챌린지' 계속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감염병 전담병원 감축···'덕분에 챌린지' 계속

등록일 : 2020.04.23

김용민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방역당국이 감염병 전담 병원을 조금씩 줄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일반환자들에 대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런 가운데 의료인들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는 국민들의 동참 속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정부가 코로나 19 치료를 위해 늘렸던 감염병 전담병원을 조금씩 줄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최근 격리 중인 확진 환자의 수가 줄어들었고 일부 병원의 병상 가동률이 다소 떨어져 일반 환자들에 대한 진료 공백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코로나 19의 급속한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국공립병원 55곳과 민간병원 등 모두 76곳의 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들 병원의 7천5백여 병상이 코로나 19 치료 전담으로 쓰였는데, 앞으로는 이 중 일부가 일반 병상으로 전환됩니다.
먼저 1차로 확진 환자가 없는 12개 병원의 680여 개의 병상 지정을 해제합니다.
2차로는 요양병원과 산재병원 등 감염병에 지속 대응하기 어려운 병원과 가동률이 5% 이하인 11개 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감축이 이뤄집니다.
다음 달 초에는 대구와 경북, 수도권을 제외한 12개 시·도를 대상으로 3차 감축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마지막으로 대구와 경북, 수도권 5개 시도 확진 환자 추세 등을 살펴본 뒤 추가 감축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렇게 4차례에 걸친 감축이 마무리되면 일일 확진 환자가 50명 이하로 유지되는 추세 아래에서는 감염병 병상 수가 전국적으로 1천5백 개에서 2천 3백여 개 수준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국공립병원은 그 지역에서 상당히 중추적인 의료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많은 일반환자들이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코로나 19의 확진자 수에 대응해서 탄력적으로 병상을 운영하는 것이 저희들은 필요하다고 보았고 지금 현재가 그러한 시점이라고 그렇게 봐왔습니다."

다만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느는 등 급격한 변화에 대비해 적정 병상 수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위기 시에는 열흘 이내에 전담병원 재가동을 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코로나19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가 8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2천6백 명이 넘게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덕분에 배지'도 제작해 정부 공식 행사에 사용하기로 했다며, 의료진과 캠페인에 참여한 국민에게도 추첨을 통해 전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또 국민 누구나 '덕분에 배지'를 자유롭게 제작해 쓸 수 있도록 배지 디자인 사용 규정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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