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트럼프 "영주권 60일간 발급 중단"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트럼프 "영주권 60일간 발급 중단"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4.23

1. 트럼프 "영주권 60일간 발급 중단"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빗장을 걸어잠궜습니다.
60일간 영주권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오전, 이민제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앞서 말했던 이민 제한 정책입니다.
코로나19로 대량 실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주 노동자들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으로의 이민을 임시 정지할 것입니다."

전세계 이민 준비자들은 난감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다만 전문직 근로자에게는 일시적으로 비자가 발급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여전히 엄청난 규모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확산세가 조금씩 완만해지자 일부 주들은 경제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 주지사
"뉴욕은 지금 비교적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확산추이가 하강 중입니다. 문제는 지금 그 하강 기간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거겠죠."

하지만 미국 FDA 국장은 코로나19가 올겨울에 다시 대유행할 수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아직 무엇도 안심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이민이 막힌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대로 경제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 독일, 코로나19 백신 인체 임상시험 허가
독일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인체 임상시험을 허가했습니다.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독일과 미국 기업이 개발 중인 백신 후보 물질이 인체 시험을 허가받았습니다.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백신 후보를 내놨는데요.
시험에는 18세에서 55세 시민 2백명이 참가합니다.

녹취> 클라우스 키쿠텍 / 독일 파울에를리히연구소장
"곧 독일에서 첫 임상연구가 시작됩니다. 1년 동안 독일에서 더 많은 임상 연구를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번 임상의 첫 결과는 6월 말에 나옵니다.
하지만 대중에 접종이 가능한 백신은 올해 안에 승인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유럽의 코로나 현황은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이탈리아는 오는 27일, 일부 생산활동을 우선 허용합니다.
프로축구 등 스포츠 재개도 논의됩니다.
영국도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이 이르렀다고 진단했는데요.
다만 봉쇄 해제는 아직이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도미니크 랍 / 영국 외무장관
"우리는 이 바이러스의 정점을 통과하며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영국 과학자문단의 조언처럼 아직 숲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조금씩 진정되는 가운데 각국이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3. 일본 정박 크루즈선 또 집단감염
일본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또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공포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나가사키현에 정박 중인 이탈리아 선박 코스카 아틀란티카에서 33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교도통신
"지난주부터 확진된 승무원이 일한 선내에서 20명 이상이 발열 증상을 보였다. 2020년 4월 21일"

지난 20일, 이 크루즈선 승무원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배에 탄 승무원 600여명은 선내에 머물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앞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마찬가지로 누구도 하선할 수 없게 했습니다.
당시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똑같이 대응하고 있는 겁니다.
감염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의료체계가 붕괴될 지경입니다.

녹취> 유타케 모리타 / 일본 의료 전문가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의료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산소호흡기도 부족하죠."

전날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450명이었는데요.
며칠전 5백명대에서 3백명대로 줄었었는데 다시 4백명대로 늘어난 셈입니다.

녹취> 요이치 수기무라 / 의사
"모든 코로나19 환자가 발열이나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건 아닙니다. 병원 내부의 감염을 완전히 예방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사망자도 3백명을 넘어섰는데요.
코로나19 확산 초기 미비한 검사부터 오염된 마스크 배부까지.
각종 비난에 직면한 일본 정부가 크루즈선에 대한 대응을 반복하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