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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317만건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317만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5.08

임보라 앵커>
세계 뉴스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317만건
코로나19로 인한 대량 실업이 미국을 휩쓸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실업수당이 300만건 넘게 청구됐습니다.
현지시각 7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건수는 316만 9천건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7주간 약 3천 350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셈입니다.
청구 건수 증가폭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엄청난 규모의 실업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녹취> 클라우디아 / 미국 시민
"3월 이후로 수입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저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결국 미국 곳곳에서는 경제 활동이 다시 시작됐는데요.
이번 주말이면 43개 주가 경제 정상화에 돌입합니다.

녹취> 코트니 도밍구에즈 / 미국 경제분석 전문가
"계속해서 실업수당 청구나 수익보고서 등 나쁜 자료들이 나오는데도 시장이 꽤 잘 돌아가고 있다는 것은 흥미로운 점입니다."

한편, 중남미의 코로나19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중남미 30여개국의 누적 확진자는 3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고 브라질은 신규 확진자가 만명 이상 추가되고 있습니다.
아마존까지 위협받는 상황입니다.

녹취> 제수스 갈디노 / 아마존 주지사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현장 조사를 지속하며 의심스러운 환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 대륙에 영향을 끼치면서 일상과 경제 활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 인도 화학공장서 또 가스 누출
인도에 있는 LG 화학공장에서 또다시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선 7일 새벽 3시경,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스타이렌 가스가 누출됐는데요.
잠자던 지역 주민들이 유독가스에 노출되면서 13명이 숨지고 약 천명이 입원했습니다.
공장 반경 3km 주민들이 호흡곤란과 구토증세를 보였고 3천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녹취> R.K. 메에나 / 인도 비사카파트남시 경찰서장
"100~120명 가량을 병원으로 옮겼는데요. 그 때 이미 3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습니다. (사망자에 어린이도 포함됐나요?) 6살 아이가 포함됐습니다."

인도 소방당국은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했지만 현지시각 8일, 가스가 다시 누출됐습니다.
공장 반경 5km이내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습니다.
이미 중증환자도 많아서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녹취> 사트야 프라드한 / 인도 국가재난대응단장
"현재까지 들어온 정보에 따르면 오전에는 위독한 사람들이 20~25명이었지만 몇몇은 안정을 찾았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은 LG화학이 현지 공장을 인수해 운영해오던 곳으로, 코로나19로 사고 당시에는 최소 인력만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가스가 연이어 누출되며 인명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긴박한 상황 속에 정확한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3. 유럽, 잇단 봉쇄완화에 증시 상승
유럽에서는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면서 봉쇄 조치가 빠르게 완화되고 있습니다.
증시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유럽에서 확진자가 다섯번째로 많은 프랑스는 오는 11일부터 봉쇄령을 점진적으로 해제합니다.
외출할 때 이동증명서를 지참하지 않아도 되고 일부 가게들도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녹취> 에두아르 필리프 / 프랑스 총리
"최근 며칠간의 정보를 고려할 때, 5월 11일 월요일부터는 봉쇄조치의 점진적인 해제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리 등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적색경보를 유지하기로 했는데요.
유럽 곳곳에서는 빗장이 풀리고 있습니다.
이미 이탈리아는 지난 4일부터 일부 경제활동을 시작했고 18일부터는 미사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루치아노 루찌 / 이탈리아 상점 주인
"만약 2주 안에 감염자 증가폭이 줄어든다면 당국은 5월 18일에 가게 문을 다시 열게 할 거예요. 우리는 6월 1일을 기다릴 필요가 없겠죠."

독일과 네덜란드 등도 천천히 봉쇄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독일의 DAX지수는 1.44% 프랑스 CAC지수는1.54% 올랐습니다.
영국의 FTSE지수와 범유럽지수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로 멈췄던 유럽이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기대와 동시에 재확산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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