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생활 속 거리두기', 지켜야할 방역 수칙은? [가상대담]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생활 속 거리두기', 지켜야할 방역 수칙은? [가상대담]

등록일 : 2020.05.11

◇박성욱 기자>
정부 관계자들의 녹화 영상을 활용한 가상 인터뷰, 가상대담입니다.
오늘은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께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출연: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박성욱 기자>
본부장님 연휴를 마치고 본격적인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이뤄졌던 사회적 거리두기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정은경 본부장>
생활 속 거리두기는 방역과 일상생활을 양립하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것으로 기존과 같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여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감염병 발생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는 언제든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하면서 개인과 사회가 함께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성욱 기자>
네. 방역과 일상생활의 양립이 생활 속 거리두기의 취지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어떤 것들을 지켜야 할까요?

◆정은경 본부장>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그리고 두 팔 간격의 건강한 거리두기, 손 씻기, 기침예절, 매일 2번 이상의 환기와 주기적인 소독 그리고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라는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박성욱 기자>
네, 생활 속 거리두기가 아무래도 기존의 방역지침보다는 완화된 수준으로 진행되는 만큼 감염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는 상황입니다.
특별히 조심해야할 분들이 있을까요?

◆정은경 본부장>
코로나19의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러한 어르신과 고위험군께서는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만성질환에 대한 약물복용을 잊지 말고 챙겨주시고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시고, 또 아플 때는 보건소에 연락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박성욱 기자>
네, 우리나라의 경우 확진자 발생이 현저하게 줄었고 그나마 발생하는 확진자도 주로 해외유입사례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코로나19 종식도 멀지 않았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정은경 본부장>
코로나19는 단기간 종식이 어렵고 유행과 완화를 이어가며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의 목표는 백신 등 근본적인 종식의 해결방안이 마련될 때까지는 우리의 의료체계, 방역체계 그리고 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의 발생 규모와 유행속도를 억제하고 통제해 나가는 것입니다.

◇박성욱 기자>
네, 코로나19가 유행과 완화를 이어가며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을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장기화 속에서 가장 우려되는 상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정은경 본부장>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각지대 또는 검사를 받지 않은 경증환자들에서 조용한 전파로 이어지다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에 노출되면, 대규모 집단발병으로 확산될 수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가장 경계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이나 미국이 경험하고 있는 강력한 사회봉쇄나 경제적인 피해를 겪지 않기 위해서 국민과 의료계, 지자체와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에 최선의 노력을 해야만이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지킬 수 있을 겁니다.

◇박성욱 기자>
네, 최근에 미국 FDA에서 렘데시비르라는 의약품에 대해서 코로나19 대응 긴급사용승인을 했습니다.
이 약품을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까요?

◆정은경 본부장>
현재 미국 식약처에서는 긴급사용승인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감안해서 저희도 긴급특례 도입을 할 수 있는지, 또 약품을 어떻게 확보할 건지, 또 어떻게 공급할 건지에 대한 것을 검토하고 있고요.
이 특례 수입이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식약처가 중심이 돼서 전문가들과 검토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박성욱 기자>
네, 본부장님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정은경 본부장>
어버이날입니다.
제 주변에서도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부모님이 계시는 분들이 이번 어버이날에 찾아봬도 되느냐, 라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아쉽지만 올해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면회를 금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모님들의 안부를 살펴보시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혹시라도 가족 중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몸이 조금이라도 불편하신 분은 어르신들과 접촉하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네, 지금까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켜야할 방역수칙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에게 들어보는 가상대담이었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469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