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6·25전쟁 22개 유엔참전국 참전용사에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지원한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가장 많은 용사가 참전한 미국에 보내는 마스크 50만 장이 오늘 밤 공군 수송기 편으로 출발합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공군 수송기 앞에 유엔기와 태극기 그리고 22개 6·25 참전국의 깃발이 도열했습니다.
수송기에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마스크 50만 장이 실립니다.
오늘 밤 김해를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는 물량입니다.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는 22개국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마스크 100만 장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녹취> 김은기 /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위험을 무릅쓰고 참전해 주신 참전용사들의 투혼과 희생정신, 그리고 공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우리 정부 차원에서 준비하게 된 것입니다.”
수송기를 조종하게 된 조종사도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양진우 소령 / 제5공중기동비행단 251공수비행대대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은혜를 갚을 수 있는 위치가 되었다는 것에 국민 한 사람으로서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참전용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 50만 장, 그외 21개국에 50만장을 보낼 예정입니다.
미국 외 다른 참전국들에도 재외공관을 통해 늦어도 이달 중순 경에는 마스크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마스크에는 6·25전쟁 70주년 앰블럼과 외교부의 코로나 극복 캠페인인 Stay Strong 로고가 부착된 마스크 박스가 함께 전달됩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정현정)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는 유엔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와 추모를 위한 행사와 교류·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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