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내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등교 수업을 시작합니다.
대학 입시를 앞둔 만큼, 매일 등교가 원칙입니다.
신경은 앵커>
고3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은 격주나 격일제로 등교하기로 했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코로나19로 닫혔던 학교 문이 고등학교 3학년 개학을 시작으로 다시 열립니다.
지난 3월부터 다섯 차례 연기된 끝에 80일 만에 등교가 시작됩니다.
앞서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있었지만 정부는 등교를 무작정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교육부와 교육청, 각급 학교는 지자체와 관계기관과 협력해서 방역을 빈틈없이 실시하고, 의심환자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발 빠르게 대처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학입시 준비가 시급한 고3 학생들은 매일 등교가 원칙입니다.
다만 나머지 학년은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해 학교별로 수업 방식을 선택하면 됩니다.
녹취> 유은혜 / 사회부총리
"고3 이외의 학년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여 격주 혹은 격일, 주 1회 이상 등교 등의 여러 방법으로 학교 내 등교 학생들의 밀집도를 최소화시킬 것입니다."
많은 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넓은 특별교실을 적극 활용하고 분반 수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합니다.
급식실에는 가림막을 설치하고 지정좌석제를 운영하며 학년별로 배식시간도 나눕니다.
교육부는 24시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해 문제가 발생하면 매뉴얼에 따라 즉시 대응할 예정입니다.
의심증상자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소방서에서 감염병 전담 구급대가 출동해 병원 등으로 이송하는 원스톱 지원서비스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학생들에게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건강 자가진단은 반드시 제출하고 아프면 등교하지 않습니다.
매일 책상을 닦고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합니다.
마스크는 식사할 때를 제외하고 항상 착용하고 손 씻기를 생활화합니다.
이상 증상이 생기면 즉시 교사에게 알린 후 안내에 따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정현정)
교육부는 관계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등교 후 부족한 점은 신속하게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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