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 속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한국판뉴딜에 그린뉴딜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그린뉴딜의 사업 내용을 3차 추경예산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로부터 그린뉴딜 사업에 대한 서면보고를 받았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그린뉴딜을 한국판뉴딜 사업 안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린뉴딜은 우리가 가야할 길임이 분명하다며 국제사회와 시민사회의 요구를 감안해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그린뉴딜의 추진 의사를 밝히고 관련부처에 서면보고를 지시한 바 있습니다.
한국판뉴딜에 그린뉴딜을 포함하면서 문 대통령은 그린뉴딜이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금 크게 보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청와대 정책실과 기획재정부 등의 협의를 통해 한국판뉴딜은 크게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사업으로 밑그림이 정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린뉴딜의 구체적 사업은 정부부처가 발표할 것이며 그린뉴딜의 일부 사업은 3차 추경예산안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초 그린뉴딜이 포함된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청와대는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과 그린뉴딜의 차이점에 대해 그린뉴딜은 녹색성장의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그러면서 녹색성장은 성장에 방점이 있으나 그린뉴딜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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