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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실증사업 시작···자율주행 시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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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실증사업 시작···자율주행 시대 '성큼'

등록일 : 2020.05.26

박천영 앵커>
세종시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실증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오는 9월에는 시민들도 직접 자율주행 차량을 체험할 수 있게끔 하고, 내년 하반기엔 상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차량이 세종 중앙공원 길을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차량 내부엔 승객 좌석만 있을 뿐, 운전석이 없습니다.
국내 업체가 만든 '자율주행 자동차'입니다.
이 차량은 왕복 2.6km 구간을 시속 15km의 속도로 완벽하게 운행했습니다.

녹취> 문희창 / 자율주행 업체 대표
"국내에서는 저희 기업이 상용화를 시작했고 전 세계적으로는 5개 모델이 있습니다. 더 많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서 분류한 자율주행 발전 기술은 운전자의 개입 정도에 따라 0에서 4단계까지 총 5단계로 나뉩니다.
이번에 선보인 자율주행 기술은 운행 대부분을 인공지능이 담당하지만 신호정지 등 일부 어려운 구간에서 인간이 개입할 수 있는 3단계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운행 전반과 모든 안전 기능을 완전히 제어하는 4단계 기술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세종시에서는 10개 업체와 한국교통연구원 등 2개 기관이 인공지능 기술과 안전 메뉴얼 수립 등 기술력 향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세종시는 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자율주행 전용도로를 만드는 한편 돌발상황과 보행자를 실시간 탐지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현장점검에 나선 정부는 앞으로 자율주행 업체들의 안정적 자금 지원을 위한 펀드조성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규제자유특구 전용 펀드를 만들어서 정부의 지원이 1차 단계라면, 2차, 3차의 지원을 벤처캐피털이 할 수 있도록 지원해드리는 거죠."

정부가 모태펀드를 만들어 민간이 함께 운영하는 형태로 정확한 규모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이정윤, 심동영 / 영상편집: 이승준)

이수복 기자 subok12@korea.kr
"이 같은 자율주행 자동차는 기능 보완을 거쳐 오는 9월 중앙공원 개장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또 세종테크밸리 인근 주거단지와 BRT 도로에서도 고속자율주행차를 실증 운행해 내년 8월까지 승객이 탈 수 있는 셔틀서비스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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