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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여름철 ASF 방역 강화···7월까지 모든 농장 점검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여름철 ASF 방역 강화···7월까지 모든 농장 점검

등록일 : 2020.05.28

김용민 앵커>
정부가 감염 위험 시기인 여름철을 맞아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대책을 강화합니다.
7월 말까지 모든 돼지 사육 농장을 점검하는 한편, 위험도에 따라 지역을 구분해 보다 체계적인 야생 멧돼지 포획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지난해 9월부터 전국 돼지농가에 큰 피해를 입힌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정부는 폭발적인 감염속도를 차단하고자 사육돼지 46만여 마리를 살처분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사육장 집중 소독과 이동통제 등의 조치로 지난해 10월 9일 이후 7개월 넘게 사육돼지 감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파주와 고성 등 접경지역 7개 시 군에서 야생멧돼지 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여름철에 사육돼지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고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재욱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봄철 멧돼지 출산으로 개체수가 늘어나고 장마철이 도래하면 접경지역의 바이러스 오염원이 하천 등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매개체와 사람, 차량의 이동이 빈번해지면서 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도 증가하게 됩니다."

먼저 위험도에 따라 멧돼지 감염 발생 지점 반경 10km 내 농장은 주 1회, 접경지역인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는 월 1회, 그 외 전국 농장은 7월 말까지 추가 점검할 계획입니다.
만약 축산 차량 농장 출입 통제를 어겼을 경우 정부자금 지원이 제한됩니다.
야생멧돼지 포획도 발생지역과 완충지역, 차단지역으로 세 가지로 구분해 한층 더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차단지역은 대대적인 총기포획으로, 완충지역은 멧돼지가 차단지역으로 달아나지 않도록 포획틀과 트랩을 집중 배치합니다.
발생지역은 감염 상황을 고려해 사냥개를 사용하지 않는 제한적 총기포획과 트랩 사용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지난해 사육돼지를 살처분한 농가 261곳에 대해선 재발생 위험 시기인 여름철까지는 재입식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재욱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여름철이 지난 9월부터는 사육돼지에서 발생하지 않고 멧돼지 발생상황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농장 세척·소독과 점검 같은 재입식과 관련된 사전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강화된 방역시설 기준을 갖춘 농장에 한해 재입식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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