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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폭력 줄고 '평화시위'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국서 폭력 줄고 '평화시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6.08

임보라 앵커>
세계 뉴스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미국서 폭력 줄고 '평화시위'
주말새 미국에서는 인종차별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폭력은 줄고 평화시위가 열렸습니다.
백인경찰에 목이 눌려 흑인남성이 사망하면서 촉발된 시위는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말 백악관 앞은 구름 인파로 가득찼습니다.
플로이드가 숨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집회였는데요.
이들은 폭력 대신 평화롭게 행진하고 흑인 뮤지션의 곡에 춤을 췄습니다.

녹취> 포레스트 / 미국 시위 참가자
"권리를 위해 싸우러 왔어요. 굉장히 오랜만이죠. 우리 조부모님, 부모님이 그랬던 것처럼 계속 부딪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플로이드가 태어난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3만명이 넘는 추모객이 모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나는 방금 우리의 주 방위군에 대해 워싱턴DC에서 철수하는 절차를 시작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2020년 6월 7일"

앞서 시위 진압에 방위군을 투입하려 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철수를 명령했습니다.
시위가 평화로워지고 강경대응에 비판이 거세지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인종차별 시위는 이제 미국 뿐만 아니라 각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호주, 영국 등에서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구호가 울려퍼졌습니다.

녹취> 플로나 콜린스 / 영국 시위 참가자
"미국에서 일어난 일은 우리에게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뭐라도 해야 했어요. 거리로 나와야 했죠. (인종차별은) 이제 지긋지긋해요."

이번 시위가 뿌리깊은 인종차별을 해소할 수 있는 발판이 될지 이목이 쏠립니다.

2. 인도 하루 확진자 만명 넘어
인도 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하루 확진자는 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인도의 총 확진자는 25만 7천여명인데요.
지난 며칠새 신규 확진자가 만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실제 확진자 수가 훨씬 많을 수 있고 오늘부터 쇼핑몰, 식당 등도 문을 열었다는 점입니다.

녹취>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우리의 과제 중 가장 높은 우선순위는 코로나에 대항해 경제를 다시 강화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빨리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상황이 다소 나아졌지만 남아시아와 중남미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심각한데요.
남아시아에서는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에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남미에서는 브라질의 확진자가 60만명을 넘었습니다.

녹취> 지오만나 빅터 / 브라질 니테로이시 재무장관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으로 시민들이 건강을 잘 지키고 우리가 전염병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페루는 거의 20만명, 칠레와 멕시코도 10만명이 넘습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쓸며 확산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3. 홍콩보안법 두고 미중갈등 최고조
최근 중국정부가 통과시킨 홍콩보안법을 두고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시위를 놓고 신경전이 계속됐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
"홍콩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해 최강국이 되려는 중국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의 행동은 비슷하다. 2020년 6월 6일"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홍콩을 장악해 강국이 되려는 중국과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행동이 비슷하다고 말했는데요.

블룸버그
"중국은 지난 32년 동안 전쟁을 치르지 않았고, 미국은 4개 대륙에서 계속 싸웠다. 누가 더 나치 독일을 닮았단 말인가. 2020년 6월 7일"

이에 현지시각 7일, 중국 관영매체 편집장은 누가 더 나치 독일을 닮았다는 거냐며 반발했습니다.
서로를 나치 같다고 비난한 겁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홍콩내 반정부 행위를 처벌하는 홍콩보안법을 추진하면서 미중 사이 설전은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미국은 홍콩의 특별지위까지 박탈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녹취> 달리 구피 / 호주 경제전문가
"특별지위 박탈에 어떤 제재가 적용될지는 모릅니다. 많은 결과가 따르겠죠. 첫째로, 미국 기업이 홍콩에 들어오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겁니다."

미중의 신경전은 미국 내 인종차별 시위로까지 번졌습니다.
중국정부는 다른 시위와는 달리 미국내 시위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했는데요.

녹취> 자오지엔 / 중국 외교부 대변인
"흑인의 생명도 중요합며 인권을 보호받아야 합니다. 소수민족에 대한 인종차별은 미국의 만성적인 사회 질병입니다."

이에 미국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정치적 이득을 위해 플로이드의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중이 사사건건 부딪히며 화해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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