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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국 시위 2주째···무릎꿇은 민주당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국 시위 2주째···무릎꿇은 민주당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6.09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시위 2주째···무릎꿇은 민주당
흑인 사망으로 촉발된 미국의 인종차별 시위가 2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무릎을 꿇고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현지시각 8일,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의 마지막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만여명이 휴스턴의 한 교회에서 플로이드의 마지막을 함께했는데요.
미 민주당 지도부도 국회의사당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무릎꿇기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녹취> 낸시 펠로시 / 미국 하원의장
"우리는 침묵의 순간을 위해 무릎을 꿇을 것입니다"

미국 전역에서는 항의시위가 2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폭력 양상을 보였지만 이제 축제처럼 평화행진을 하는 중입니다.

녹취> 톨라 루츠 / 미국 시위 참가자
"이 세대가 제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제가 자라는 동안 많은 제도적 인종차별과 억압이 있었지만 당시 사람들은 듣지 않았죠."

시위의 열기는 전세계로 번졌는데요.
인종차별과 경찰의 진압방식에 대한 비판이 실제 제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경찰의 목 누르기 체포방식을 금지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 프랑스 내무장관
"이제 (용의자의) 목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연일 다수의 사람들이 시위장에 모이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WHO는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시위를 지지하지만 마스크 착용 등의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 뉴질랜드 코로나 환자 '0'···곧 종식 선언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감염자 제로를 선언했습니다.
곧 종식 선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각 8일, 뉴질랜드 보건부는 유일하게 치료를 받던 감염자 1명이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치료중인 환자도 신규 확진자도 없어 뉴질랜드에는 더이상 감염자가 없습니다.

녹취> 저신다 아던 / 뉴질랜드 총리
"오늘 뉴질랜드에는 감염자가 없습니다. 지난 17일 동안 거의 4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는데 양성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인구 약 450만명의 뉴질랜드는 누적 확진자 1504명, 사망자 22명을 기록했는데요.
코로나 확산 초기 최고 수준의 봉쇄령을 내린 덕에 주요국 중 처음으로 종식 선언에 가까워졌습니다.
국민들의 생활은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녹취> 헨리 미셸 / 뉴질랜드 시민
"아직 우리 모두가 함께 있지는 않지만 이제 (상황이) 회복돼서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뉴질랜드 언론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지적합니다.
17일간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파악되지 않은 연결고리가 있을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뉴질랜드는 경보가 1단계로 내려갔지만 외국인 입국금지 등의 국경통제는 이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직 중남미와 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뉴질랜드의 엄격한 대응이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3. 트럼프, 바이든에 지지율 14%P 뒤져
미 대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바이든보다 14% 포인트나 낮습니다.

CNN
"바이든은 55%의 지지율을 기록, 41%에 그친 트럼프보다 14%포인트 앞섰다. 2020년 6월 8일"

현지시각 8일, CNN의 여론조사 결과 만약 오늘 대선이 치러지면 누구를 뽑겠냐는 질문에 바이든이 55%를 차지했습니다.
41%에 그친 트럼프보다 14%포인트 앞섭니다.
지난달 조사에서 바이든 51%, 트럼프 46%의 지지율을 보인 것과 비교해 격차가 더 벌어졌는데요.
심각한 코로나19 상황과 인종차별 시위에 대한 강경 대응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후보
"트럼프는 (시위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큰 투쟁을 벌이고 있는 수천만 명의 사람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죠."

트럼프 대통령
"CNN 여론조사는 그들의 보도만큼 가짜다. 민주당원들은 미국을 파괴할 것이다. 2020년 6월 8일"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CNN을 비난했습니다.
CNN은 가짜뉴스라며 민주당원들이 미국을 파괴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따돌리고 3차례나 50%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는데요.
이는 4년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달성하지 못했던 기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이은 악재 속에 고전하는 가운데, 미 대선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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