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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위 이어져···또 과잉진압 논란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국 시위 이어져···또 과잉진압 논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6.10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시위 이어져···또 과잉진압 논란
미국에서는 2주째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죠.
이 가운데 또다른 경찰의 과잉진압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촉발된 미국의 시위는 평화행진으로 발전했습니다.
폭동과 약탈이 이어지던 초기와 달리 경찰 개혁과 인종차별 반대의 목소리가 울렸습니다.

녹취> 에릭 아담스 / 미국 시위 참가자
"우리는 함께 행진만 하는 게 아니라 함께 살아야 합니다. 치안 유지의 방향을 바꾸고 이런 상황을 벗어나도록 해야 합니다."

이 가운데 플로이드 사건과 꼭 닮은 새로운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현지시각 8일, 뉴저지주 검찰은 백인 교통경찰이 흑인 남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흑인 남성이 속도위반으로 단속된 뒤 경찰과 몸싸움을 하다 6발의 총격을 받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총을 쏜 경찰은 남성이 총을 꺼내려했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경찰을 향한 시민들의 불신은 깊습니다.

녹취> 타일러 타운센드 / 미국 테니스 선수
"흑인 남성들이 대낮에 길 한복판에서 경찰관의 총에 맞아 살해되고 있습니다."

작년 3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지병이 있던 흑인이 경찰의 진압에 숨진 사건도 공개됐는데요.
당시 흑인 남성의 마지막 외침도 플로이드와 같이 '숨 쉴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비무장한 흑인이 경찰에 의해 숨진 사건들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2. 미 국무부 "북한 행보 실망"
미 국무부가 북한의 최근 행보에 대해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협력의 장으로 돌아오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각 9일, 미 국무부는 북한의 남북 연락채널 차단에 대해 실망했다고 답했습니다.
미 국무부가 공식 서평에서 실망했다는 표현을 쓴 건 이례적인 일인데요.
북한을 향해 경고의 목소리를 낸 겁니다.
이어 미국은 언제나 남북 관계를 지지해왔다며 북한이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오기를 촉구했습니다.
그간 대화의 문을 열어뒀던 행보와 맞닿아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3월 22일)
"북한과 이란 또한 다른 국가들과 관련해 우리는 다른 국가를 돕는 데 열려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오전, 남북의 연락채널을 끊겠다고 한 뒤 실행에 나섰죠.
미 언론들은 의도적인 위기 조성이라고 분석했습니다.

AP통신
"북한이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미국 주도의 지속적인 제재에 맞서 보다 강도 높은 도발을 시작하려 한다. 2020년 6월 9일"

먼저 AP통신은 북한이 내부 결속을 상화하고 미국의 제재에 정면으로 맞서려 한다고 봤습니다.

CNN
"이번 결정은 오히려 교착된 남북 간 협상을 회생시키려는 정치적 '술책'일 수도 있다. 2020년 6월 9일"

CNN은 북한이 적대관계를 만들어 오히려 교착된 남북 협상을 재개해보려는 정치적 술책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갑작스런 소통 차단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3. WHO "무증상 감염, 우리도 몰라"
무증상 감염은 거의 없다던 세계보건기구 WHO는 하루 만에 말을 바꿨습니다.
우리도 모른다는 입장입니다.
현지시각 9일, WHO 신종질병팀장은 무증상 전염에 대해 복잡한 문제라며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전날 무증상 감염이 희귀하다고 표현했는데 하루만에 발언을 철회한 겁니다.
WHO가 아직도 우왕좌왕 하는 사이 코로나19의 확산세는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남미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브라질은 최근 일주일 사이 신규 감염자만 17만명입니다.

녹취> 루시아 코렐리아 / 브라질 시민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결코 알 수 없습니다. 매일매일이 충격이죠. (브라질 정치인들은) 모두 무능합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도 정점은 지났지만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매일 2만명 안팎의 새로운 감염자가 나오는 중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인구 13억의 인도가 심상치 않은데요.
이달 6일부터 이틀 연속으로 확진자가 1만명 넘게 추가됐습니다.

녹취> 압히스헥 두트 / 인도 뉴델리 부의장
"뉴델리는 지역사회 전염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외출은 최대한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아직 무증상 감염 등 밝혀지지 않은 숙제가 많이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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