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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저지서 백인 '목누르기' 맞불 시위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뉴저지서 백인 '목누르기' 맞불 시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6.11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뉴저지서 백인 '목누르기' 맞불 시위
미국 뉴저지에서 일부 백인들이 목누르기 흉내를 하며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맞불을 놨습니다.
미국에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전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죠.

뉴욕타임스
"일부 백인들이 '목 누르기' 흉내를 내는 맞불시위를 벌였다. 플로이드의 사망을 조롱했다. 2020년 6월 10일"

이가운데 뉴저지주에서 백인 수명이 한 사람은 바닥에 엎드리고 한 사람은 목을 누르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목이 눌려 숨진 자세 그대로였습니다.
이들은 성조기와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새긴 현수막도 내걸었는데요.
당시 근처에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가 지나고 있습니다.

녹취> 시위 참가 어린이
"모든 것이 공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슬프게도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현지시각 10일,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은 법사위에 출석해 형의 죽음이 온당치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편의점에서 20달러 위조지폐를 사용했다는 신고에 출동한 경찰은 살려달라는 플로이드를 과잉 진압했습니다.
플로이드 동생은 인종차별 반대의 외침을 들어달라며 정의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필로니즈 플로이드 / 조지 플로이드 동생
"이제 그만. 거리를 행진하는 사람들은 이제 그만하면 충분하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세계에는 올바른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인종차별 극복의 길은 멀어 보입니다.
LA인근에서는 60대 한인 노인이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을 당했습니다.
중국 바이러스를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가 전세계에 퍼진 가운데, 다양한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이 일고 있습니다.

2. 미국 "북한, 종교박해 지독해"
미국과 북한의 기류가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아킬레스건인 인권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국제종교자유 보고서에서 미국은 북한을 겨냥했습니다.
미 국무부 종교 자유대사는 북한 종교 자유에 갈길이 멀다며 종교 박해가 아주 공격적이고 지독하다고 말했는데요.
북한을 향해 정상 국가처럼 행동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종교, 인권 문제는 예전부터 북한이 발끈하는 약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작년 7월)
"탈북자들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이해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종교 자유) 문제를 제기할 것입니다."

앞서 북한이 남북 연락 채널을 끊자 미국은 실망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연일 다소 강경한 어조로 북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지지 않고 맞서는 중입니다.
미국을 향해 남북 문제에 참견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북미 교착상황이 지속되면서 겨우 열렸던 대화 기조가 어디로 향할지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3. 브룬디 대통령 돌연사···코로나19 가능성
16년째 장기 집권 중인 아프리카 브룬디의 대통령이 돌연 사망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자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선 8일, 브룬디 대통령 피에르 은쿠룬지자가 심장발작으로 숨졌습니다.
브룬디 대통령은 지난 6일, 배구 경기에 참석했다가 배가 아파 병원에 입원했고 병세가 호전되는 듯했지만 갑자기 사망했습니다.

녹취> 티에리 순주 / 브룬디 시민
"처음 부고를 들었을 때 깜짝 놀랐어요. 사실 지금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아요."

일각에서는 브룬디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렸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의 아내가 10일 전 코로나19에 감염돼 케냐 수도로 향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간 브룬디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봉쇄령도 내리지 않았고 WHO에서 파견된 전문가들은 퇴출시켰습니다.
브룬디 대통령은 신이 보살피실 거라며 시민들에게 일상생활을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故 피에르 은쿠룬지자 / 브룬디 대통령 (지난 5월)
"2020년 5월 20일, 이제 브룬디가 어느 정도 보안을 갖추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우릴 보살피는 신께 감사해야 합니다."

대통령의 사인이 아직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만약 정말 감염에 의한 사망이라면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정상이 사망한 첫 사례가 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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