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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집무실 인근서 확진자 발생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시진핑 집무실 인근서 확진자 발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6.12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시진핑 집무실 인근서 확진자 발생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감염 경로도 모를뿐더러 시진핑 주석의 집무실 인근입니다.
중국이 방역에 가장 공을 들였던 베이징이 다시 뚫렸습니다.
이번 확진자는 50대로 최근 베이징을 벗어난 적이 없고 도심 한복판에 살았습니다.
시 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업무를 보는 중난하이와 2.5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녹취> 우 준유 /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수석연구위원
"우리가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사팀을 현장에 배정해 현지인 조사를 돕고 이곳에서도 팀을 꾸려 (역학조사를) 합니다."

중국은 지난달 치러진 전국 인민대표대회에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했었죠.
하지만 수도에서 깜깜이 확진자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어제 4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는데요.
증가세가 누그러지면서 도쿄는 코로나 경보를 해제하고 휴업요청도 완화했습니다.
하지만 내년으로 미뤄진 도쿄올림픽은 결국 간소화 개최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녹취> 무토 도시로 / 도쿄올림픽 조직위 사무총장
"올림픽은 웅장하고 화려하기보다는 단순화된 경기로 이뤄질 것입니다."

아시아에서 코로나19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언제든 확산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2. 뉴욕증시, 코로나 재유행 우려에 폭락
뉴욕증시가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패닉에 빠졌습니다.
경제 우려도 더해졌습니다.
현지시각 11일, 다우존스 30 지수는 전장보다 6.9% 폭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5%가 넘게 급락했습니다.
주요 지수가 지난 3월 16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한 건데요.
미국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미국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빨라진 영향이 컸습니다.

녹취> 다니엘 이비스 / 미국 경제전문가
"텍사스와 일부 다른 주에서 나타나는 지표들은 투자자들을 잠시 멈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부정적인 경제 전망에도 반응했습니다.
앞서 연준은 경제회복이 느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경제 회복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우리는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우리가 쓸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도구를 활용할 것입니다."

코로나 2차 유행에 대한 우려에다 좋지 않은 경제 전망까지.
안정화되는 듯 했던 뉴욕증시가 다시 요동치고 있는데요.
반면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건수는 154만건으로 10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미국 경제의 앞날에 이목이 쏠립니다.

3. 미 인종차별 '역사 바로세우기' 열풍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위대는 역사 속 인물들도 심판대에 올렸습니다.
미국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
보스턴의 콜럼버스 광장에서 그의 동상 머리 부분이 사라졌습니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의 일종입니다.
콜럽버스는 신대륙의 토착 원주민들을 탄압하고 학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미국 곳곳에서 그의 동상이 훼손되거나 넘어졌습니다.

녹취>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주지사
"콜럼버스의 평가에 대해 몇년간 논의가 이어졌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이 동상은 어떤 면에서 이탈리아계 미국인의 유산을 나타냅니다."

인종차별과 관련된 역사 인물들은 수난은 끝이 아닙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콩고 원주민들을 학살했던 레오폴드 2세 동상이 망가졌고요.
영국 런던에서는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동상에 '그는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스프레이가 뿌려졌습니다.
자신이 그랬다는 한 남성은 처칠 전 총리가 2차 대전 당시 유색인종이 아닌 식민주의를 위해 싸웠다고 주장했습니다.
18세기 노예 무역상인 로버트 밀리건의 동상도 철거됐습니다.

녹취> 영국 시민
"이 동상은 인종차별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인종차별의 사회를 원하지 않죠. 그것은 철거되어야 합니다."

역사속 인물들이 인종차별의 심판대에 서면서 뿌리깊은 인종차별의 역사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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