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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코로나 통제 가능···추경 늦어지면 국민 고통 커져" [가상대담]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코로나 통제 가능···추경 늦어지면 국민 고통 커져" [가상대담]

등록일 : 2020.06.28

박성욱 기자>
정부 관계자들의 녹화영상을 활용한 가상 인터뷰, 가상대담입니다.
오늘은 최근 다시 확진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 듣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 박성욱 기자
대통령님 한때 한자릿수로 떨어졌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다시 늘면서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 상황 어떻게 보시는지요?

◆ 문재인 대통령>
자신 있게 말씀드리지만 우리의 코로나 상황은 여전히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 확인된 사실은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정부의 방역지침과 기본적인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지치기도 하고, 폭염 때문에 더 힘들어지기도 하지만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국민들께서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주시길 바랍니다.

◇ 박성욱 기자
네, 여전히 통제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최근 확진자 발생이 주로 수도권에서 이뤄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지금 코로나의 안정이 수도권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방역 당국과 수도권 지자체들 간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지자체들과 협력하면서 국민과 함께 기나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흔들림 없이 방역전선을 사수해 나가겠습니다.

◇ 박성욱 기자
네, 실제로 지역 감염이 일어나는 감염병의 경우 지자체의 역할도 방역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 문재인 대통령>
지금까지 지자체는 현장 방역의 최일선에서 역할을 잘해 주었습니다.
고위험시설 관리와 자가격리자 관리, 병상 확보 등 선제적 대응은 물론 확진자 발생에도 발 빠르게 대처하며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과 골목상권을 지원하는 등 경제 위기 극복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의 창의적 사고와 신속한 현장 대응은 지방분권이 왜 중요한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 박성욱 기자
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제출한 3차 추경안의 국회 처리가 요원한 상황입니다.
자칫 재정 투입의 적기를 놓칠까 우려가 되는데요?

◆ 문재인 대통령>
어려운 국민들과 기업들로서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상황입니다.
촌각을 다투는 긴급한 상황입니다.
추경안 처리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국민들의 고통이 커질 것입니다.
고용 충격으로 일자리를 잃었거나, 잃을 위험에 처해 있는 국민들, 자금난을 겪으며 도산 위기에 처한 중소상공인들과 기업들, 경제 위기로 더 힘겨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게 실기하지 않는 지원이 절실합니다.
경기 회복 시간표를 앞당기는 계획에도 차질이 생깁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내수 활력과 수출 회복, 투자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 활력 조치를 조기에 시행할 수 없게 됩니다.

◇ 박성욱 기자
네, 또 추경 투입을 통한 방역 강화 정책도 속도를 내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
2차 대유행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방역시스템을 보강하고 강화하는 것도 시기를 놓칠 수 없습니다.
온 나라가 국가적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방역 요원들과 의료진의 헌신, 국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와 싸우고 있고, 가계와 기업 모두 사활을 걸며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국난을 빠르게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회의 협조만 더해진다면 코로나 위기와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국회의 운영과 관련한 것은 오로지 국회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그러나 국민의 생명과 민생과 직결된 사안은 어떤 이유에서건 지체되어서는 안 됩니다.

◇ 박성욱 기자
네, 대통령님 끝으로 하고싶은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 문재인 대통령>
바이러스를 완전히 정복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다면 의료진들이나 국민들이 지치지 않도록 장기전의 자세로 냉정하게 상황을 관리하고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어느 나라보다 코로나 방역을 잘해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채택한 투명, 개방, 민주의 원칙은 세계적인 모범이 되었습니다.
추경안 처리는 다른 무엇보다도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절실하고 시급한 일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국회가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박성욱 기자
네, 지금까지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 듣는 가상대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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