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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환자 300만명 돌파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국 코로나 환자 300만명 돌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7.07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코로나 환자 300만명 돌파
미국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국민 100명 중 한명꼴입니다.
현지시각 6일, 미국의 환자 수 300만명은 전체 인구의 약 1%에 해당하는데요.
첫 감염자가 나온지 168일 만에 이같은 비극을 맞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 경제활동 재개가 너무 일렀다고 비판합니다.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미국 해변 도시에는 수만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녹취> 레비 / 미국 시민
"활짝 열려있잖아요. 사람들은 꽤 적절하게 거리를 두고 있고요. 우리는 물 밖에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유럽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면서 재봉쇄되고 있습니다.
스페인 북서부 소도시에서 감염이 이어지며 7만명에 이동 제한령이 내려졌습니다.

녹취> 네카네 무르가 / 스페인 방역당국자
"우리는 신규 확진자 7명의 밀접 접촉자를 포함한 모든 접촉자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이탈리아도 북부에서 다시 집단 발병이 일어나 우려가 큽니다.
한편, 중국의 경우 코로나에 이어 이번엔 흑사병이 발병했습니다.
중국 네이멍구에서 림프절 페스트 환자 1명이 발견된 건데요.
지역당국은 조기경보 3급을 발령하고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전세계가 감염병 공포에 휩싸이면서 방역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2. 일본 '기록적 폭우' 인명피해 늘어
일본 규슈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멈추지 않고 있죠.
인명피해도 크게 늘었습니다.
며칠째 규슈지방에서 폭우가 내리면서 사망자, 실종자가 60명으로 불었습니다.
규슈 북부의 후쿠오카현, 나가사키 등에는 호우특별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대규모 재해가 임박한 비상사태 경보입니다.

녹취>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입니다. 자택에 발이 묶인 사람들을 구조하고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심지어 규슈 북부는 오늘 저녁까지 엄청난 폭우가 예보돼 피해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 57만여명에게는 피난이 권고됐는데요.
한차례 폭우가 지나간 규슈 남부, 구마모토현 등에도 다시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경찰, 소방서, 자위대, 해안경비대 소속 4만 명 이상의 대원들이 생명을 구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미 일본에서는 수일간 이어진 폭우로 주택 6천 백여개가 물에 잠겼는데요.
수재민들은 체육관 등에서 쪽잠을 자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는 8일까지 이번 비가 이어질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동안 각종 재산, 인명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3. 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별세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별세했습니다.
수많은 명곡을 남긴 전세계에서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향년 91세.
영화 속 주옥같은 명곡을 써낸 모리꼬네가 숨졌습니다.
최근 낙상으로 대퇴부 골절상을 입어 치료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녹취> 조르지오 아수마 / 엔니오 모리꼬네 변호사
"오늘, 존경했던 엔니오 모리꼬네의 죽음을 알리게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1928년 태어난 모리꼬네는 영화 황야의 무법자 음악을 담당하며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그밖에도 여러 유명감독들과 작업해 미션, 언터처블, 시네마 천국 등 500편이 넘는 음악을 작곡했죠.
그의 명곡은 아카데미 음악상, 골든 글로브상, 그래미상 등 최고 권위 시상식을 휩쓸었습니다.

녹취> 故 엔니오 모리꼬네 / 작곡가 (2016년)
"영화가 성공하지 못하거나 사람들이 음악을 싫어할 수도 있죠. 하지만 이번에는 모두 다 잘 됐어요. 다행입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과거 베네치아에서 협주곡을 지휘하던 모리꼬네는 가난 때문에 대중음악을 시작했다고 말했는데요.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노래로 우리 곁에 남은 모리꼬네.
세계 곳곳에서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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