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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시설 사라진 '청정 계곡'···건강한 여름 보내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불법 시설 사라진 '청정 계곡'···건강한 여름 보내요

등록일 : 2020.07.15

강민경 앵커>
올해 여름휴가, 어디로 갈지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죠.
경관이 빼어나고 덜 붐비는 산과 계곡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냇가에 가득했던 평상과 천막이 철거되면서 자연의 모습을 되찾은 수도권의 계곡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가 수도권 주변 가 볼만한 휴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용추계곡 / 경기도 가평군)
울창한 숲과 바위가 어우러진 용추계곡.
시원한 소리를 내며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더위와 피로를 씻어줍니다.

인터뷰> 김석주 / 경기도 안산시
"가까운 데서 계곡, 깨끗한 물을 볼 수 있고 물고기도 많고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처음 와봤는데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연인산 용추계곡은 용이 하늘로 오르며 아홉 굽이에 걸쳐 경치를 수놓았다는 전설이 있는데요.
1곡 와룡추를 시작으로 9곡 농원계까지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용추계곡을 감싸고 있는 연인산은 산세가 높지 않아 가족 단위로 찾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잣나무, 참나무 곧게 뻗은 나무를 벗 삼아 걷는 숲길은 한적하면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 인기입니다.

인터뷰> 이윤환 / 경기도 공원녹지과 주무관
"다채로운 경관과 볼거리가 많은 연인산 도립공원을 방문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맑은 물이 흐르는 용인의 계곡.
평상과 천막 등 불법 시설물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누구나 쉴 수 있는 벤치가 설치됐습니다.
자릿세와 바가지요금이 사라지고 자연 그대로의 본 모습을 되찾은 청정 계곡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성화 / 경기도 수원시
"지금은 요금 낼 필요 없이 잘 정비된 곳에서 이용할 수 있으니까 더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고 더 기분 좋게 놀다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풍광이 눈 아래 펼쳐집니다.
운길산 중턱에 자리 잡은 수종사는 조선 시대 문장가 서거정이 동방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이라고 부를 정도로 경치가 빼어납니다.
수종사의 또 다른 매력은 은은한 녹차향이 나는 다실.
다산 정약용이 차를 즐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인데요.
눈 아래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며 마시는 녹차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인터뷰> 최상순 / 경기도 안산시
"조용해서 좋고요. 여기 오면 마음이 가라앉아진다고 할까. 수종사는 다른 사찰과 다르게 번화하지 않아 고요하고 좋아요. "

(영상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도시 인근에 있으면서도 복잡하지 않은 시원한 계곡과 경관 명소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름 휴가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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