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사람들로 북적이는 유명 관광지를 피해 한적하고 안전한 여행지로 휴가를 떠나자는 취지의 '특별 여행주간'이 19일까지 운영되는데요.
이수복 기자가 비대면 여행지인 경북 상주 '경천대'를 소개합니다.
이수복 기자>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 물줄기가 빼어난 경치를 뽐냅니다.
깎아지른 절벽과 노송이 뒤섞인 모습은 그 자체로 장관입니다.
하늘이 스스로 내렸다고 해 '자천대'라고도 불리는 경북 상주의 경천대입니다.
수일 동안 쏟아진 비가 그치자마자 경천대를 거니는 여행객들이 하나둘 눈에 띕니다.
널찍한 공원을 거닐면 사회적 거리두기는 절로 지켜집니다.
한국관광공사는 경천대 일대를 비대면 여행지 100곳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이수복 기자 subok12@korea.kr
"이곳은 경천대 낙동강 물길인데요. 제 뒤에 보이는 것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가족단위 수상 레저활동도 할 수 있습니다."
경천대 바로 옆 승마장, 말먹이 체험을 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가족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 만족감을 드러냅니다.
녹취> 김은애, 김미희, 정서윤, 정혜윤 / 수원시 영통구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밀집된 동해나 서해 쪽 말고 한적하면서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으로 골랐는데요. 말 체험도 있고, 자전거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이곳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상주시는 특별 여행주간이 마무리되는 19일까지 말 먹이 체험을 비롯해 상주박물관과 자전거 박물관 입장권 등을 모두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천원의 행복' 티켓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합니다.
또 10월 31일까지 카약과 패들보드 등 무동력 수상레저를 무료로 운영합니다.
상주시는 주요 관광지마다 마스크 착용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발열 체크를 하는 등 감염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여행객들에게는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강영석 / 상주시장
"여행객 여러분께서도 여행을 다니실 때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고 2m 이상 거리는 두되, 마음은 가까이한다는 자세로 여행에 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관광공사의 비대면 여행지 100곳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숨은 여름 여행지는 '여행주간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이기환 / 영상편집: 정현정)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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