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앵커>
이웃과 따뜻한 정, 문화를 나누는 결혼이주 다문화 여성들이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시 '참가정 봉사단' 인데요.
마을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를 나누는 다문화 여성들을. 마츠모토 시즈카 다문화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마츠모토 시즈카 국민기자>
태국 출신 결혼 이주여성이 전통의상을 입고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댁과 함께 만드는 음식은 태국의 대표 음식인 볶음면 팟타이인데요.
어르신들의 입맛에도 맞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주여성들은 일본 오코노미야키, 중국 수정교 여기에 호박죽과 식혜 녹차도 준비했습니다.
5개 나라의 결혼이주여성들은 정성을 담아 만든 고향 음식을 마을 어르신과 나눕니다.

현장음>
"5개국 나라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까 얼마나 고마워요."

이웃과 음식과 문화를 나누는 자리에는 다문화 가정의 가족들도 함께해 이웃과 어울리면서 이해를 넓혀갑니다.

인터뷰> 천경자 / 다문화 가정 가족
"며느리가 필리핀 사람인데 같이 체험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어요."

인터뷰> 로페스키아씨 /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한국 음식 좋아요. 시어머니와 같이 와서...시어머니께서 한국 음식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주부들의 봉사는 음식만이 아닙니다.
통역에서 청소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교류합니다.

인터뷰> 김영화 / 참가정 봉사단장
"많은 지역 분들이 후원해주셔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참 좋습니다. 다문화 가정들이 앞으로 가정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행복한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주부들로 구성된 참가정 봉사단의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은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웃을 위한 봉사의 열정을 통해 '진짜 한국 아줌마'가 된 결혼이주여성들 이들 덕분에 우리 마을은 편견과 차별이 없는 평 행복한 동네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마츠모토 시즈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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