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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중남미 코로나19 확산세 여전···교민들에게 한국산 마스크 공급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중남미 코로나19 확산세 여전···교민들에게 한국산 마스크 공급

등록일 : 2020.07.24

윤현석 앵커>
중남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질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수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어, 우리 교민들의 불안도 큰데요.
그나마 한국산 마스크가 공급되면서 감염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습니다.
이 소식 에콰도르 키토에서 공주희 글로벌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공주희 국민기자>
(에콰도르 키토)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 있는 식당입니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지 두 달 만에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손님들은 마스크를 낀 채 칸막이 사이로 주문과 결제를 하고 음식을 받아 갑니다.
식당의 수용 규모의 30%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지만 코로나 감염 걱정에 주로 배달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의 국가비상사태는 다음 달까지 연장됐는데요.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현지 주민은 물론 교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호영 / 키토 거주 교민
"예전보다는 60% 정도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줄어든 실정입니다. 교민 중에 식당 운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식당에서 밥을 드시는 분들이 6~70% 정도 이상 많이 줄었고요. 배달도 예전만큼 많이 되지도 않고요. 교민들도 많이 힘들어하는 실정인 것 같습니다."

이동 제한이 풀리면서 텅 비었던 거리에는 차와 사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차량은 홀짝 운행제가 운행되고 운전기사부터 시민까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일상이 됐습니다.
쇼핑몰에서 거리두기와 열 측정은 필수 여기에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소독약을 뿌린 후 입장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교민들에 대한 마스크 수급은 숨통이 트였습니다.
한인들이 세세누 쇼핑몰 내의 치과에서 마스크를 받아 가고 있는데요.
현지 마스크 가격이 급등하고 구매가 어려워지자 한인회와 대사관이 한국 기업과 협력을 통해 확보한 한국산 보건용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이강우 / 에콰도르 한인회장
"마스크 공동 구매를 통해서 한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데 한인분들이 적극적인 방어에 대한 대처를 잘하셔서 코로나19로 인한 희생이 없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인회와, 대사관의 협조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키토 공항도 문을 열었지만 입국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외국인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과 14일간의 의무 격리를 이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에콰도르는 매일 평균 천명 넘게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되도록 방문을 자제하고 업무 등으로 방문을 해야 할 경우 입국 조건 등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기는 중남미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인데요.
의료체계가 확진자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남미 30여 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백 3십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4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키토에서 국민리포트 공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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