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모더나, 백신 가격 6~7만원 책정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모더나, 백신 가격 6~7만원 책정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7.29

1. 모더나, 백신 가격 6~7만원 책정
미국 제약기업 모더나와 화이자가 각각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는데요.
모더나는 우선 가격을 6~7만원대로 책정했습니다.
모더나의 백신 가격은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미국 정부와 맺은 선주문 가격, 약 4만 7천원보다 훨씬 높은데요.
때문에 일각에서는 모더나가 제시한 백신 가격이 최종 가격이 되지는 않을 거라고 지적합니다.
가격 책정이 시작될 정도로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WHO는 코로나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마거릿 해리스 / WHO 대변인
"사람들은 여전히 계절에 대해 이야기하죠.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코로나는 새로운 바이러스이고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현 상황은 가장 심각한 보건 위기라고 못박았는데요.
WHO의 평가대로 코로나19의 위세는 아직 거셉니다.
미국은 신규 확진자 수가 한풀 꺾였지만 사망자 수가 1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녹취> 앤드루 코오모 / 뉴욕 주지사
"제가 가장 두려운 점은 오늘 다섯명이 숨졌다는 겁니다. 모든 죽음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기도 드립니다."

동남아에서도 진정되는 듯 했던 코로나19가 다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100일만에 지역감염자가 나온 베트남은 다낭을 봉쇄했고 홍콩은 식당 실내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의 불씨가 커지지 않으며 백신에 대한 소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2. 시베리아 산불 확산..이상 고온 피해 커져
시베리아 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구를 덮친 이상고온의 결과입니다.
시베리아에서 화마가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이미 27일 기준 피해 면적은 6만 7천여 헥타르입니다.
러시아에서 소방관과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
하지만 산불의 위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알렉산더 아가포노프 / 러시아 산림청 부청장
"현재 140여 건의 산불이 현재 진행 중이며, 산림보호청 전문인력 350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시베리아 기온은 6월 기준 예년 평균보다 10도 가량 높았는데요.
이상 고온의 영향이 산불을 부채질하고 있는 셈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시베리아 산불은 북극해에서 8km 떨어진 지점까지 번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만약 산불이 북극에 영향을 준다면 전세계가 더한 이상 기후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녹취> 알렉산더 아가포노프 / 러시아 산림청 부청장
"우리는 구름을 살피고 있습니다. 산불 발생 지역 위로 구름이 충분히 있다면 비행기가 즉시 이륙해 (진화를 돕습니다.)"

지난해에도 러시아에서는 시베리아 산불로 우리나라 면적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600만 에이커가 훼손됐죠.
아직 140여건의 산불이 꺼지지 않으면서 이를 능가하는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3. 아베 사죄상 논란..일본 강력 반발
우리나라의 한 민간 수목원에서 소녀상 앞에 사죄하고 있는 남자 조각상이 논란이 됐습니다.
일본은 아베 총리를 상징하는 것 아니냐며 반발했습니다.
문제가 된 건 사립 한국자생식물원에 조성된 조형물 '영원한 속죄'입니다.
이 조형물은 식물원장이 자비로 들여온 것으로 위안부 소녀상 앞에 한 남자가 무릎 꿇고 사죄하는 작품인데요.
일본에서는 이를 두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국제 의전에 비추어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도가 정확하다면 한일관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외교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죠.
하지만 정작 이 조각상이 아베 총리를 형상화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얼굴을 들여다보면 아베 총리와는 생김새가 다르고 식물원장도 아베를 특정해 만든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한 나라의 국가원수를 이렇게 형상화했다면 예의는 아닌 만큼 외교부는 정중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한일 양국에서 이 소녀상과 남자의 조형물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