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앵커>
장마가 끝나면 이제 8월부터는 폭염이 이어진다는 예보가 있는데요.
에어컨 없이 지내기 힘든 한여름, 전기요금 걱정하시는 분들은 할인 제도가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지선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문지선 국민기자>
*전기요금 할인제도 잘 챙기세요!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 에어컨을 켜고 싶은데, 전기요금이 걱정되신다고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택용 전기요금에 대한 할인 제도가 시행됩니다.
지난해에는 7, 8월 두 달 동안 1,472만 가구가 모두 2천 8백억여 원의 전기 요금 할인 혜택을 받았는데요.
한 가구에 월평균 9천 6백 원씩 전기요금을 덜 낸 셈입니다.
그렇다면 올여름엔 전기요금 할인이 어떻게 되는 걸까요?
먼저 취약계층에 적용했던 복지할인이 확대 적용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독립유공자,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 한도가 매달 2만 원으로 높아지게 되고, 차상위 계층은 할인 한도가 매달 만 원으로 확대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전기요금 납부가 3개월 추가 연장됩니다.
5인 이상 가구나 자녀가 3인 이상 가구는 월 만 6천 원 한도 내에서 주택용 전기요금의 30%가 감액됩니다.
출생일로부터 36개월 미만인 영아가 1인 이상 포함된 가구도 월 만 6천 원 한도 내에서 해당하는 달 주택용 요금의 30%를 덜 내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한국전력공사 사이버 지점 누리집을 참고하시면 되는데요.
할인 제도를 잘 알아두시고 전기요금 걱정 없는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전한 여름 나기에 동참하세요!
올여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에서 피서 보내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물놀이 안전 이용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시설 관리자나 이용자분들은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먼저 해수욕장에서는 차양시설 간격을 2m 이상 두고 설치해야 하는데요.
물놀이 용품은 개인 물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물놀이 공원에서는 이용자 간의 거리가 최소 1m 이상은 되도록 입장 인원을 관리해야 합니다.
이용자는 실내보다는 실외 시설을 이용하고 수건과 물안경은 반드시 개인 물품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체육시설에서는 부대시설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출입자 증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체육시설 이용자는 탈의실과 샤워실을 한 칸씩 띄워서 사용하면서 서로 거리를 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계곡과 하천을 찾는 분들은 다른 사람과의 신체 접촉에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단체 방문은 자제해야 합니다.
모두가 여름철 안전 수칙을 잘 지켜서 안전한 여름 나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냉방병' 예방 생활수칙
한여름에 에어컨을 틀어놓았다가 머리가 지끈거린 적 있으시죠?
환기되지 않는 공간에서 냉방을 오래 하게 되면 냉방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에어컨 냉각수가 오염된 상태에서 가동되면 레지오넬라균으로 인해 고열과 두통 증상이 나타나는 건데요.
냉방병,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먼저 실내 온도는 바깥 온도와 5도에서 6도 이상 차이 나지 않도록 25도에서 28도 사이를 유지해야 합니다.
에어컨 송풍 방향은 사람이 적은 쪽으로 맞추고 한 시간을 가동했다면 30분 정도는 정지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필터 청소는 2주에 한 번씩 언제나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환기는 필수죠. 2시간에서 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주셔야 합니다.
또 찬 공기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긴 소매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끝으로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고요.
따뜻한 음식과 생강차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또 바깥 공기를 자주 쐬시고 혈액 순환을 위해 맨손 체조나 가벼운 근육 운동을 하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문지선 국민기자 / 영상편집: 송경하 국민기자)

냉방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여름 나실 수 있도록 생활수칙,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문지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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