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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 국방부, 주독미군 대폭 감축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미 국방부, 주독미군 대폭 감축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7.30

1. 미 국방부, 주독미군 대폭 감축
미국이 결국 독일에서 미군을 대폭 감축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빠져나갔습니다.
현지시각 29일, 에스퍼 국방장관은 독일에 주둔하는 미군 중 6천 4백명을 복귀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5천 6백명을 다른 유럽국가로 배치합니다.
독일에는 2만 4천여명의 미군만이 남게 됐습니다.

녹취>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미국 유럽사령부는 독일에서 약 11,900명의 군 병력을 재배치할 계획입니다."

독일에 있던 미군 3분의 1이 줄어든 상황.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이 방위비를 제대로 내지 않아서 감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NATO 회원국들이 방위비 지출을 국내총생산 대비 2%까지 늘리기로 했는데 독일이 이를 무시했다는 겁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독일은 방위비를 지불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 미군을 독일에 남겨둬야 합니까? 우리는 더 이상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독일 언론은 미국의 결정을 비판하면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미 의회에서 제동이 걸릴 수도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미국과 방위비에 대해 입장차를 보이는 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죠.
주독 미군 감축 이후 다음 타자가 한국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2. 중국 폭우 피해 여전..싼샤댐 다시 위험수위
중국에서는 두달째 폭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싼샤댐은 다시 최고수위에 육박했습니다.
양쯔강에서 홍수가 세번이나 발생하면서 하류에 위치한 안후이성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싼샤댐의 수위도 163m를 넘나들며 다시 최고수위에 가까워졌습니다.
중국 남부을 덮친 폭우로 인해 이재민 수는 이미 5천 5백만명에 이르는데요.
남한의 전체 인구보다 많은 셈입니다.
중국 뿐 아니라 남아시아의 홍수 피해도 심각합니다.
인도나 네팔은 매년 집중호우를 겪긴 하지만 올해는 유독 심합니다.

녹취> 두르자 마지 / 인도 홍수 피해자
"먹을 것이 없어요. 배고파 죽겠습니다.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옷과 플라스틱을 사용해 임시텐트를 만들었어요."

방글라데시에서도 한 달 새 홍수로 119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국토의 3분의 1이 침수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녹취> 로베리 베굼 / 방글라데시 홍수 피해자
"우리 지역에서는 모든 주택이 침수돼 이사를 하고 있습니다. 피난처를 찾기 위해 떠날 겁니다."

전세계 곳곳에서 홍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이상기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3. 미 연준 '제로금리' 유지..양적완화 이어져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제로금리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각 29일,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제로금리를 결정했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 모두는 전염병 대응에 있어서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는 (경제 안정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지난 3월, 1%~1.25%였던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내린 뒤 4달 넘게 동결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코로나로 인한 도전의 시기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활동과 고용이 다소 회복됐지만 연초보다는 크게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녹취>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을 안전하다고 느끼기 전까지는 완벽한 경제회복이 불가능합니다.
앞으로 나아갈 길 또한 정부 정책에 달려있죠."

앞으로의 경제 앞길 또한 코로나19 억제력에 달렸다는 게 연준의 설명인데요.
미국이 경기부양 방침을 고수할 조짐을 보이자 뉴욕증시는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61%, 스탠더드앤드 푸어스지수는 1.24%, 나스작도 1.35% 오른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연준이 경제회복을 위해 공격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앞으로의 기조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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