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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유치원·어린이집 급식체계 개선···집단식중독 막는다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유치원·어린이집 급식체계 개선···집단식중독 막는다

등록일 : 2020.08.13

신경은 앵커>
지난 6월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식중독 사건이 발생해, 학부모 불안이 커졌는데요.
정부가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급식 체계'를 손보기로 했습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입니다.
지난 6월 이곳 원생 등 117명이 급식을 먹고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였습니다.
이 중 17명은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 진단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집단 식중독 원인은 관리가 부실한 식재료에서 대장균이 증식했기 때문으로 추정됐습니다.
정부는 해당 유치원을 고발하고 지난달 실시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전수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급식 안전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녹취>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총 4만4천 개가 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조사한 결과, 보존식을 보관하지 않거나 유통기한을 지키지 않는 등 식재료를 비위생적으로 관리한 사례가 다수 발견됐습니다."

전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90%가 100인 미만 시설이라 영양사 배치의무가 없는 상황.
100인 이상 시설도 '공동영양사'제도로 영양사 1명이 5개 시설을 맡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소규모 시설에 영양사 면허가 있는 교육청 전담인력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100인 이상 시설도 영양사 1명이 2개 시설만 담당하고, 200인 이상 시설은 영양사를 단독 배치하도록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역학조사에 필요한 보존식 보관도 50인 미만 유치원과 어린이집까지 의무화하고,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최대 500만 원까지 부과하도록 법령을 강화합니다.
정부는 이외에도 HACCP, 즉 식품안전관리인증제도 수준으로 식재료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부실 식재료를 사용한 급식이 제공되는 일이 없도록, 유치원·어린이집 급식 위생·안전을 '식품안전관리인증제도(HACCP)' 수준으로 관리할 것입니다."

또 급식소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등 급식과 관련한 학부모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박민호)
아울러 정부는 이 같은 개선안이 제대로 적용됐는지 유치원은 1년에 두 번, 어린이집은 1년에 한 번씩 전수점검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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