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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소나기에 폭염까지···사상 첫 '50일 장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소나기에 폭염까지···사상 첫 '50일 장마'

등록일 : 2020.08.13

유용화 앵커>
폭우는 잦아들었지만 오늘 하루 소나기가 내리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덥고 습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신경은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로 중부 지역의 장마는 50일, '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오늘(12일) 하루 폭우는 잦아들었지만 강한 소나기와 폭염이 겹치면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 강원 강릉과 평창, 제주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일 때 내려지는 '폭염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때 내려지는 '폭염주의보'도 서울 전역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발효됐습니다.
내일(13일)도 폭염과 함께 오전부터 밤 사이에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녹취> 이 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고온다습한 가운데, 햇볕으로 지면 가열이 강해지고 가벼워진 공기가 높게 발달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부터 밤사이 천둥번개와 함께 강한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6월 24일부터 시작됐던 중부지방 장마는 오늘로써 50일째를 기록했습니다.
장마가 가장 길었던 2013년의 49일을 넘어섰습니다.
또,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1987년의 8월 10일을 어제에 이어 하루 더 지났습니다.
모레인 14일부터는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북부에서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일요일인 16일까지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계속된 비로 피해는 누적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오늘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3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으며, 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재민은 약 4천500세대, 7천800명입니다.
이 중에서 500여 세대, 1천100여 명은 체육관과 마을회관 등에서 대피 중입니다.
시설피해는 2만 5천여 건으로 응급복구를 통해 1만 8천여 건, 73.1%가 복구됐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정부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마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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