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5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우선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짚어주시죠.

이혜진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13일) 0시 기준으로 어제(12일) 하루 신규 확진자 56명이 나왔습니다.
국외유입 9명, 지역발생 47명인데요.
지난 8일부터 엿새째 지역발생이 국외유입 환자 규모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명, 경기 16명 등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최초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소규모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수도권 교회에서 남대문시장으로 이어진 연쇄감염에 이어 서울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롯데리아 직원 모임에 참석한 이들의 대다수가 감염됐는데 이들은 긴 시간 머물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용인 고등학교 두 곳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나왔고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자 중에서도 800여 명 전수검사 결과 확진자 1명이 나온 상황입니다.

박천영 앵커>
그리고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15일, 광복절 대규모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오늘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서울지역 등에서 예정된 광복절 대규모 집회는 방역 차원에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규모 집회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있다는 건데요, 특히 최근 수도권과 부산 등에서는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박 장관은 또 이번 사흘 연휴 동안 코로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모임과 사람 많은 곳 방문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일부단체들은 광복절인 1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인데요.
해당 지자체인 서울시는 두 차례 집회취소 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일부 단체가 강행 의사를 밝히자 오늘 오전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 영상편집: 박민호)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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