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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택배 쉬는 날'···고용장관 "휴식 보장"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내일 '택배 쉬는 날'···고용장관 "휴식 보장"

등록일 : 2020.08.14

신경은 앵커>
내일 처음으로 '택배 쉬는 날'이 시행됩니다.
전국의 모든 택배기사들이, 내일 하루 일을 하지 않고 쉬는데요.
이에 앞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택배 업계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임소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임소형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택배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급증했습니다.
급격히 늘어난 업무로 택배 기사들은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해 피로를 호소했습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경기 광주시에 있는 대형 택배사 허브터미널을 찾아 업무 체계를 살폈습니다.
분류작업 과정에서 효율적인 업무 환경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들을 점검했습니다.

택배종사자 휴식보장 공동선언
(장소: 오늘 오후, 경기광주 곤지암)

이 장관은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 로젠 등 주요 택배사 관계자들을 만나 택배 종사자 휴식 보장을 위해 힘쓰기로 했습니다.
국내 택배업이 도입된지 28년만에 처음으로 택배 쉬는 날을 시행합니다.
택배업계는 쉬는 날을 매년 정례화하고 공휴일 등과 중복되면 대체휴일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재갑 / 고용노동부 장관
"그리고 질병과 경조사 등의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하신 점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공동선언이 택배 노동자분들에 대한 휴식이 있는 삶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이에 따라 오늘 주문한 택배는 다음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됩니다.
오는 17일은 임시공휴일이지만 택배업계는 업무 공백에 따른 소비자 불편 등을 고려해 정상 근무할 예정입니다.
택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배송 마감일을 미리 확인해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유의해야합니다.
앞서 택배업계는 온라인쇼핑몰 등 판매자에게 택배 쉬는 날 관련 내용을 공지할 것을 안내했습니다.
다만 배송을 재개하면 물량이 집중돼 평소보다는 배송이 조금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송기수 / 영상편집: 정현정)
자체 배송망을 갖춘 쿠팡 로켓배송과 SSG닷컴 쓱배송, 마켓컬리 샛별배송 등은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됩니다.

임소형 기자 lsh2073lsh@korea.kr
정부는 택배 쉬는 날을 시작으로 산재보험 제도개선 등 택배 종사자 보호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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