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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폭우로 농축산물도 피해···2차 피해 방지에 중점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폭우로 농축산물도 피해···2차 피해 방지에 중점

등록일 : 2020.08.14

유용화 앵커>
50일이 넘게 이어진 긴 장마와 집중호우는 농경지도 집어 삼켰습니다.
다 자란 과일들이 떨어지고 많은 가축이 폐사했는데요, 병해충과 같은 2차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박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천영 기자>
경기와 충청, 전남, 전북을 중심으로 농경지 2만7천여ha가 침수됐고, 낙과 피해와 함께 한우와 돼지, 가금 등 가축 183만 마리도 폐사했습니다.
이 같은 영향으로 농축산물 가격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도매가격 지수를 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계속해서 증가하는 등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배추의 경우 재배면적이 감소한 데다 주요 산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매가격이 전년 대비 80% 이상 급증했습니다.
직접적인 피해 외에도 장마 후 고온다습한 기상여건으로 병충해 등 2차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
정부는 우선 추가 피해 방지에 중점을 둡니다.
농협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광역살포기와 드론 등 장비를 총동원해 집중 방제를 실시합니다.
방제는 자가방제가 어려운 농가와 피해규모가 큰 지역에 우선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주변 토사 제거,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용자원을 총력 투입합니다.
또 피해 농가에는 재해 복구비를 지급하고, 피해농가가 대출받은 농축산경영자금의 이자 감면과 상환 연기 등을 실시합니다.
농가의 신속한 경영복귀를 위해 전국적으로 트랙터와 콤바인 등 피해 농기계 수리 봉사도 진행됩니다.
아울러 농산물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비축물량을 탄력적으로 방출합니다.

녹취> 홍남기 경제부총리
"배추, 상추 등 일부 농축산물의 수급 불안정과 물가 불안으로 나타나고 있어 오늘 '농축산물 물가동향 및 대응'에 대해 점검합니다. 먼저 배추의 경우 이미 정부비축 물량과 농협출하 조설 시설 물량 등을 토대로 필요시 일일 50~100톤씩 방출해오고 있고..."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북한 접경지역도 집중호우가 발생한 만큼 강원과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방역 태세를 고도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박민호)
정부는 '농산물 수급 안정 비상 TF'를 통해 주요 채소류의 생육과 산지 동향 등을 매일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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