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의료계 집단휴진 강행···정부 "대화로 문제해결"

KTV 뉴스중심

의료계 집단휴진 강행···정부 "대화로 문제해결"

등록일 : 2020.08.14

박천영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 예정대로 대한 의사협회가 집단휴진을 강행했습니다.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하경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임하경 기자 / 충남대학교 병원>
네, 저는 지금 충남대학교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충남대병원은 동네병원의 휴진소식이 전해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좀 많은 상황입니다.
또 충남대는 환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곳곳에 안내 직원을 배치하고 24시간 응급환자 비상진료체제를 유지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오전 8시부터 진단 휴진에 돌입했는데요, 병원 개원의와 전공의 그리고 임상강사로 불리는 일부 전임의들이 참여했습니다.
다만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 분야 인력은 집단 휴진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어제(13일)오후까지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의 약 25% 정도인 8천3백여 곳은 휴진 신고를 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휴가철임을 고려할 때 실제 휴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동네의원 휴진과 전공의, 임상강사의 휴진 동참으로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박천영 앵커>
네, 진료 공백으로 인한 환자들의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 이같은 집단휴진에,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임하경 기자>
네, 정부는 의료계가 집단휴진에 들어가자 유감을 표명하면서 진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의료계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정부의 계속된 대화 요청을 거부하고 집단행동에 나선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오전 열린 중대본회의에서 "집단휴진은 코로나19와 수마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에게 고통만 드릴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열린 자세로 의료계와 진솔하게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의사협회는 집단행동보다는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집단 휴진으로 진료 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데요.
일단 병원에서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도록 하고 진료 연장 등의 조치가 이뤄지도록 한 상태입니다.
한편 시민들은 오늘(14일) 정상적으로 진료를 하는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그리고 시도 홈페이지에는 진료 가능 기관이 나와 있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송기수 / 영상편집: 김종석)

임하경 기자>
이런 가운데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곧 충북대병원에 방문해서 병원 비상진료체제를 확인하고 필수의료 시설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KTV 임하경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