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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천주교지도자와 간담회···"모범 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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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천주교지도자와 간담회···"모범 돼 달라"

등록일 : 2020.08.22

박천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천주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무시하는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종교가 모범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김용민 기자>
한국천주교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
(장소: 지난 20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

염수정 추기경과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 등 한국천주교 지도자들이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우리 방역이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OECD 국가 중 최고의 방역이라고 평가받은 성과가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한순간의 방심으로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일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무시하는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다음 주까지가 고비라며 방역을 악화시키지 않고 코로나를 통제할 수 있도록 종교가 모범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종교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한 겁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국민들의 힘든 마음을 치유해 주고, 서로의 안전을 위한 연대의 힘이 커지도록 종교 지도자들께서 용기와 기도를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제일교회 문제와 관련해서는 신도 파악이 되는대로 빨리 확산을 막을 것이라며 빠르게 극복해 경제 손실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종교시설에서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국민 우려가 큰 만큼 방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염수정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우리 천주교회는 정부의 지침에 최대한 협조하고, 신자들의 개인위생에 철저하도록 각 본당 신부님들을 통해서 알리고 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주교회의 측에서 준비한 '묵주 기도의 모후'라는 제목의 성화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성화에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기독교, 불교 지도자 간담회에 이은 종교계와의 소통 행사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감염이 시작되자 천주교가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 미사를 중단하는 등 정부의 방역 지침에 적극 협조해 준 것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김정섭 / 영상편집: 김종석)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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