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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성장률 -1.0%"···회원국 중 가장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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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성장률 -1.0%"···회원국 중 가장 양호

등록일 : 2020.09.17

박천영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중간 경제 전망을 발표했는데요,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회원국 가운데 가장 좋은 마이너스 1%로 전망했습니다.
신경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경은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중간경제전망을 발표했습니다.
OECD는 모든 회원국과 G20 국가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각 한차례씩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3월과 9월에는 별도로 중간 경제전망을 합니다.
이번 OECD의 중간경제 전망에서 우리나라 성장률은 지난 6월 전망때보다 0.2%p 상향조정된 -1.0%로 전망됐습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G20국가 중에서도 중국 다음으로 양호한 수준입니다.
이는 민간소비 영향으로 분석되는데 2분기 GDP와 민간소비 위축 폭이 주요국과 비교해 양호했습니다.
다만 지난 달 우리나라만을 대상으로 한 OECD 전망보다는 0.2%p 하향 조정됐습니다.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19 재확산과 이로 인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한 건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방역이 성공적이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8월 전망에 비해 상향 폭이 다소 축소된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성장률 전망은 여전히 OECD 주요국에 비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OECD는 이번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6월 전망 때보다 1.5%p 올린 ?4.5%로 전망하며 세계 경제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미국의 성장률이 당초보다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대폭 상향됐습니다.
중국은 4.4%p 상승한 1.8%, 미국 3.5%p 오른 -3.8%로 전망됐습니다.
OECD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세계경제가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와 터키, 미국을 제외하고는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2019년 GDP를 100으로 볼 때 우리나라와 터키, 미국만 각각 102.1, 100.9, 100을 나타냈고 나머지 국가들은 100에 못 미쳤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김민정)
이에 OECD는 각 나라에 적극적인 거시정책 기조를 권고하고 성급한 재정 긴축의 위험성에 대해 경계했습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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