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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무리한 훈련'이 원인···휴식 가이드라인 권고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무리한 훈련'이 원인···휴식 가이드라인 권고

등록일 : 2020.10.20

신경은 앵커>
학업과 체육을 병행하는 학생 선수 대부분이, 장시간 과잉 훈련을 하다 신체 폭력에 노출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선수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국가인권위원회 산하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이 초·중·고등학생 선수 5만7천여 명을 대상으로 인권상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훈련 중 신체적 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14.7%에 달했습니다.
성희롱 또는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답한 비율은 6.7%였습니다.
인권위원회는 선수들에 대한 폭력은 대부분 경기실적을 위해 장시간 무리한 훈련이 강행되면서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과 지도자의 주요 성과 지표에 경기실적을 반영하는 것은 개선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가원 /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 조사관
"지도자들이 선수들을 혹사시키거나 과도하게 경쟁시킬 우려가 있어서 실제 훈련의 질이나 선수들을 위한 인권보호 노력이 평가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결정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종목별 훈련과 휴식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 것을 주문했습니다.
조사 결과 보복이 두렵거나 대처방법을 몰라서 폭력을 묵인한 사례가 80%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선수들을 대상으로 가해자 유형별 대응방안과 신고방법을 정기적으로 교육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체육 종목별 기관에선 정기적으로 인권 상황 실태조사를 실시해 학생 선수들이 피해를 입고도 묵인하는 상황이 없도록 감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인권보호 사각지대로 꼽히는 학교 밖 개인 지도자에 대한 관리, 감독체계도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인권위는 이 같은 권고사항을 문체부, 교육부, 시·도 교육청과 대한체육회 등에 전달하고 권고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한단 계획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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