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오늘 기념식에는 가거도와 마라도, 독도를 지키는 현장 경찰관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경찰 특공대가 대테러 진압 전술 시범도 펼쳐 눈길을 끌었는데요.
계속해서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경찰 특공대원들이 헬기에서 로프를 타고 건물 옥상으로 하강합니다.
마치 땅위를 걷듯 건물 벽을 탄 후 유리창을 깨고 안으로 들어가 인질들을 구출합니다.
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경찰은 박진감 넘치는 대테러 진압 전술을 시연하며 강하고 믿음직스러운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서는 현장 경찰관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최서남단인 가거도, 최남단 마라도, 최동단인 독도를 지키는 현장경찰과 지역 주민이 함께했습니다.
녹취> 이도윤 / 독도경비대 경장
"엄숙한 사명 앞에 아낌없이 바친 고귀한 목숨이여 숭고한 그 이름이여 하늘에도 땅에도 새길 수 없어 여기 이 나라의 가슴에 새기노니..."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수사권 조정에 있어 검찰과 긴밀히 협력할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창룡/ 경찰청장
"검찰과 긴밀히 협력하며 국가 총 수사 역량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또 경찰개혁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면서, 경찰활동의 중심축을 예방에 두고 범죄기회를 한 발 앞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故 이준규 총경과 故 유재국 경위에 대해 경찰영웅패가 전달됐습니다.
이 총경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강경진압 지시를 거부해 시민의 생명을 보호했고 유 경위는 올해 2월 한강에서 인명구조를 하다 순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을 마친 뒤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정현정)
이와 함께 유공자 포상에서는 대전경찰청 김종범 총경을 비롯해 459명이 수상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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