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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비밀의 화원···수도권 매립지에 야생화 활짝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비밀의 화원···수도권 매립지에 야생화 활짝

등록일 : 2020.10.23

최은정 앵커>
쓰레기와 악취, 이런 것들이 떠오르는 매립장이 예쁜 꽃 단지로 태어나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형형색색 가을꽃이 활짝 피어난 수도권 매립지 야생화 단지에 김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야생화 단지 / 인천시 서구)
넓은 매립지 터가 가을꽃으로 물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백일홍, 길을 따라 펼쳐진 바늘꽃, 넓은 핑크 뮬리 단지.
활짝 핀 가을꽃들이 사람들의 시선과 발길을 이끕니다.

인터뷰> 고민지 / 인천시 부평구
"정말 좋고, 풀과 꽃도 많고 생각보다 공기도 정말 좋고 도심 속에 사니까 이런 곳에서 놀고 싶었는데 아이들 데리고 오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계곡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꽃향기와 시냇물 소리를 벗 삼은 징검다리 산책길에는 가을을 찾아 나선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이진아 / 인천시 계양구
"초록색이 많아서 눈이 시원해지는 맑아지는 느낌이 들고 물소리와 자연환경 소리가 많이 들리기 때문에 편안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힐링을 얻고 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드라마 '도깨비' 촬영으로 더 유명해진 750m 길이의 메타세쿼이아 길, 들풀들을 만날 수 있는 야생초 단지.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꽃단지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입니다.

분홍빛을 띠는 조경용 억새밭이 바람에 일렁이며 가을 정취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습지와 어우러진 갈대밭은 가을 곤충을 만날 수 있는 자연 체험장입니다.

현장음>
"여치는 이만했어요."
"그리고 메뚜기도 봤어요."

인터뷰> 한보라 / 인천시 서구
"(도시에) 공원처럼 해서 넓게 펼쳐져 있는 자연을 보니까 자유로운 생각이 들고 아이들도 뛰어놀기 괜찮은 것 같아요."

축구장 120개 크기의 86만㎡ 중 절반이 넘는 46만 8천㎡ 면적에 조성된 야생화 단지는 식물 300여 종 66만 포기가 자라고 있는데요.
도심 속 쉼터이자 자연환경 학습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문화공원처 차장
"야생화 단지는 예전에 연탄재를 보관하던 장소였는데요. 이곳을 2004년에 드림파크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야생화 단지로 계획하게 되었고요. 그 이후로 단계적으로 조경공사를 하면서 야생화 단지를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촬영: 전재철 국민기자)

매립장 야생화 단지는 11월 말까지 개방되는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문객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돗자리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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